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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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일 #협찬도서 #22_131

[너만 모르는 진실]
지음_ 김하연
펴냄_ 특별한서재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너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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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일 제갈윤의 엄마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올 3월 제갈윤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었다.
그리고 올 11월 1일 나경 고등학교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 '제갈윤'이라고 칭한 사용자가 접속해서 메세지를 남긴다.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윤이가 활동한 영화 동아리 엔지 시네마 부원이었던 성규, 우진, 소영, 동호 네 명에게 보내는 편지를 찍을 사진을 올렸다.
이에 학교 교장 선생님이신 김옥경 미카엘라 수녀는 아이들의 1학년때 담임 선생님이자 엔진 시네마의 지도 교사였던 나현진 선생에게 네 명의 학생들을 만나 진실을 밝혀내라고 한다. 나현진 쌤은 네 학생을 각각 만나 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신실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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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usb에 담긴 편지들을 제대로 읽어볼 여유가 생겼다. 현진은 함께 담긴 다른 사진도 확인했다. 사진을 본 순간, 점심을 먹고 싶은 마음은 싹 사라졌다. (...) 지금까지 그 아이들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탄탄하게 발을 딛고 서 있던 땅이 순식간에 뒤집힌 기분이었다.

(54) "야, 정우진." "데뷔하고 싶으면 다시는 대들지 마."

(99) 남들과 다른 사람은 추앙받거나 배척당한다. (...) 윤은 너무나 반짝거려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절로 떠올리게 되는, 그래서 결국 밀어내고 싶은 아이. 윤은 분명 다른 아이들의 생각을 느꼈을 것이다.

(155) 그 아이가 나경 고등학교에서 목숨을 버린 이유도 이곳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177) "윤이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였다면 좋았을 텐데.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약간의 다정함인데. 아무도 윤이에게 그렇게 해주지 못했지. 윤이의 죽음은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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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미래를 보장해주겠다며 우진을 협박하고 강요하는 성규,
ㆍ태어나면서부터 윤과 함께 해 자매처럼 자랐지만 친구보다 못한 사이 소영,
ㆍ윤과 비밀 연애를 한 우진,
ㆍ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동호.
ㆍ윤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순간 외면했던 현진쌤

어느 한 사람만이라도 윤에게 다정한 손길을 내밀었다면 윤이 죽음을 택했을까?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 외롭다는 고립감.
비단 윤에게만 해당하지는 않을거다.
지금도 어딘가에는 윤과 같은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약간의 다정함"이라는 말이 계속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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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specialbooks1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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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신간평가단6기로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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