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취미가 절실해서 - 퇴근하고 낭만생활
채반석 지음 / 꿈꾸는인생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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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일 #22_130 #협찬도서

[그깟 취미가 절실해서]
지음_ 채반석
펴냄_ 꿈꾸는인생

퇴근하고 낭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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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읽기, 필사(캘리 노노 그냥 필사), 어쩌다 컬러링, 어쩌다 점잇기, 어쩌다 스도쿠, 어쩌다 한 번씩 퍼즐, 가아끔 종이접기 등등 내가 손에서 놓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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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뜨개질도 했었고, 바느질도 했었지만 실과 바늘은 구멍난 거, 떨어진 단추다는 용으로만 사용하고 취미에서 떠나간지는 오래다.(집에 있는 재료들 어쩔...)
그리고 또 한 때는 걷기에 꽂혀서 책을 멀리했었고, 미드, 일들에 꽂혔을 때도 책을 멀리했다. 지금은 책을 가까이 하느라 걷기는 가끔, 일드는 안본지 오래, 미드는 예전에 즐겨보았던 NCIS 시리즈만 점심 시간에 조금씩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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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적다보니 취미부자 ㅋㅋㅋㅋ
진득하게 하는 건 처음 두 가지.
그래도 제일 어려운 걸 진득하게 하고 있는 게 어디냐며 위안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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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반석 작가는 변신이나 합체 등의 기믹이 없는 로봇은 그냥 인형처럼 보인다며 '기믹'이라는 점에 꽂혀 변신 로봇을 좋아한다고 한다. 심지어 필통에서 트럭으로, 트럭에서 로봇으로 3단 변신이 가능했던 필통도 가지고 있었으니... 그의 변신 로봇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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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는 무엇이든 꼼지락거려 만드는 걸 좋아했드랬다. 중고교 시절엔 하드보드지로 필통을 만들어 당대 유명한 연예인들 사진을 잡지에서 오려 붙여 필통을 꾸몄었다. 더 어린 국민 5~6학년 시절엔(나 때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다.) 마론인형에 입힐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기도 했다. 그당시 고모가 한복을 만들었기에 고모에게 버려지는 한복 천쪼가리를 얻어다 한복 원단으로 인형 드레스를 만들어 입히거나 나의 긴머리를 묵어줄 머리끈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용돈이 없어 생겨난 능력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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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합체 로봇에서 시작해 프라모델 로봇으로 끝나는 그의 애정가득한 에세이.
표지가 내용 스포이리라 자신만만 했건만 로봇이 다네?? 아니다 오리지널 티켓이 있었다. 로봇리뷰이긴 하지만 글쓰기도 있었고.. 이 어른이의 로봇사랑이란~~ 캬~~~ 따라올 자가 없을듯하다.

그의 취미는 그저 모으기만 하는 취미가 아닌 깎고 조립을 반복하며 기다림의 미학을 견뎌내는 고고한 취미다. 이런 어른이의 취미는 멋지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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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life_withdream 꿈꾸는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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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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