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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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월 #22_119 #협찬도서

[베러티]
지음_ 콜린 후버
옮김_ 민지현
펴냄_ 도서출판 미래지향

어떤 진실이 거짓일까?


독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아마존 차트 역주행!!이란 띠지의 문구처럼 다~ 읽고 "역주행할만하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여행가는 길 차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 친구들을 앞에 두고 나는 이 책을 틈틈이 읽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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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바로 앞사람이 트럭에 치여 두개골이 깨지는 상황을 목격하는 로웬. 그녀를 어떤 남자가 다쳤냐고 물으며 걱정을 한다. 사고 난 사람 바로 뒤에 있었기에 로웬의 셔츠가 온통 피범벅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본다면 그녀가 다쳤을 거라 착각하기 딱 좋았다.
여츤 그 남자가 로웬을 카페 화장실로 데려가 피를 닦아내게 돕고, 자신이 입고 있던 셔츠까지 벗어 준다. 잠시 후 로웬과 그녀를 도와준 남자 제러미는 각자의 약속이 있어 헤어진다.

로웬의 직업은 소설가. 그녀에게 의뢰가 들어와 미팅을 가는 중이었다. 미팅 장소에서 만난 의뢰인은 다름 아닌 아까 그 남자 제러미다. 럴수 럴수 이럴수가!!

제러미의 아내는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이다.
베러티는 교통사고로 현재 혼수상태이다. 그녀의 소설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로웬을 고용하는 것이다. 로웬은 제러미에게 이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필요한 자료들만 가지고 호텔로 가려 한다. 하지만 소설 초고와 참고 자료가 엄청나 며칠 그들의 저택에 머무르게 된다.

자료를 찾는 중 베러티의 자서전이라는 원고를 발견하는 로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이란 제목의 자서전에는 지금부터 당신이 읽게 될 내용은 사악하다며 경고를 한다. 게다가 나의 간곡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내가 써 내려가는 한 마디 한 마디를 반추하며 읽어갈 것이라 말한다.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니까 말이다.

로웬이 미완성의 자서전을 읽을수록 저택에선 이상한 일이 생기고 로웬은 제러미가 그의 아내 베러티의 본 모습을 모르고 헌신하는 모습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게다가 자꾸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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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제러미는 내가 이 집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 문을 잠그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러지 않았기를 바란다. 그 때문이 아니니까. 내가 문을 잠그려는 이유는 그들을 나로부터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다.

(338) 아만다는 '적대적 글쓰기' 훈련이 내가 다음 작품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했어. 그러기 위해서는 실제로 나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작품 속 악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끼고, 표현해야 한다고 했어. 그 속에서 나 자신과 주고받는 내면의 대화도 실제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들과 반대여야 한다는 거지. ... 내가 그날 입었던 옷, 만났던 장소, 우리가 나눴던 대화를 대부분은 그대로 재현하되,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대화는 악당의 관점에서 사악하게 바꿔보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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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열흘 전에 읽었다.
핑계겠지만! 평일에는 업무에 치이고 집에 오면 저녁해먹고 하루 마무리하기에 바빠 리뷰 정리가 잘 안된다.
여츤. 열흘 만에 다시 기억에서 끄집어 내고, 책을 뒤적이다 보니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느껴졌다는 것이다! 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ㆍ(아직은) 유부남에게 빠진 로웬
ㆍ아픈 와이프를 두고 어린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제러미
ㆍ음.. 스포니까 적을 수 없는 베러티
ㆍ베러티에게 '적대적 글쓰기'를 연습시킨 아만다

무엇부터 잘못된 것일까? 꼬이다 너무 꼬여버린 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로웬.
로웬은 혼자 감당하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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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miraejihyang_book 미래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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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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