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0.일 #22_087 #협찬도서[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지음_ 장마음사진_ 원예진펴냄_ 스튜디오 오드리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ㅡ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지만 예전엔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었다. 혼자있는 것을 버티기 힘들어해서 늘 사람들과 연락하며 지내야했고 만나야했다. 당시에는 내가 좋으니 괜찮다 여겼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생각해보니 호구로 지낸 적도 종종 있었다..ㅡ▤우리는 우습게도 사람에게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시금 사람에게 치료받습니다. 사람에게 질려 떠나놓고서 기어코 다시 돌아노는 곳도 사람입니다.(p11)ㆍ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치료받는다는 건 괜찮지만 사랑을 새로운 사랑에게 치료받는다는 건 몹쓸 짓이다. 자기는 치료받는다 생각하겠지만 다른 사랑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지난 사랑의 그림자와 계속 싸워 이겨내야 한다. 이긴다해도 남는 건 상처뿐이더라..▤스쳐간 인연들은 말 그대로 스치듯 사라졌지만 남겨 놓은 것들은 분명 있더라, 무슨 전리품처럼. 가끔 생각해. 나는 너에게 무엇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무엇을 남겨주고 갔을까, 하고.(p55).▤길러야 하는 힘은 떠날 것 같은 이들을 붙잡는 악력이 아니라 사람들이 떠나가도 스스로 설 수 있는 굳건함이었다.(p98)ㆍ사람이 떠난 후 무너짐이 두려워 마음을 닫아보기도 했지만 천성이 금사빠에 좋은 게 좋은 거라 믿는 사람이었어서 늘 힘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람이 떠나감에 있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단 빠르게 회복하니 괜찮지 않나?.▤아직 잘 모르겠어, 라는 말은 결국 그런 의미다.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아직은 부정하고 있다고. 그럴 체력이 남아 있다고. 나만 놓으면 끝이 나는 관계라는 건 이미 알지만, 아직은 좀 더 잡아보겠다고. 증거를 찾아야만 안심할 수 있는 관계는 이미 기울어진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p142)ㆍ아직 잘 모르겠다는 말 들어보기도 했었고, 내가 해본 적도 있다. 내가 들었던 때엔 현실을 부정하며 기나긴 기다림으로 지칠 때 즈음 현실을 받아들였다. 내가 그 말을 했을 때엔 그 말이 얼마나 사람 지치게 하는지 알면서도 현실을 회피하고 상대에게서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나도 비겁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던 게지...ㅡㅡㅡㅡㅡ.◀◁◀◎ⓢⓞⓨⓔⓞⓝ◎▶▷▶.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매 순간 노력하고, 냉정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선을 긋고 사는 편이다. 상처주기 싫어서, 그리고 상처받기 싫어서. 하지만 성격이 어디 안가는지라 사이가 가까워졌다 생각되면 한없이 퍼준다. 언제 다시 상처받을지 모르면서 말이다.지금의 나는 외롭다 생각들 때가 있어도 엄한 곳에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것보다 혼자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산다. 그게 속이 편하니까 말이다.ㅡㅡ#혼자이고싶지만외로운건싫어서 #장마음 #원예진사진 #스튜디오오드리#감성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 #럽스타그램#스튜디오오드리 #바이포엠 #오드림2기#책 #책스타그램 #북 #북스타그램 #책읽기 #독서 #책읽는엄마 #책읽는소연낭자#2022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일상 #일상스타그램.*오드림2기로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