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책방
박래풍 지음 / 북오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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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일 #22_042 #협찬도서

[조선책방]
지음_ 박래풍
펴냄_ 북오션

조선 양반의 시대에 현대 서점의 등장!!


(대한민국)
춘천에 있는 서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선우 점장과 김연희 대리는 군부대에 책 납품을 하러 가는데 도로 정비 마무리가 덜 된 중고개를 지나다 차가 전복되고 만다. 선우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휴대폰은 먹통이고 어디선가 도포자락을 날리며 선비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어디서 촬영이라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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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사간 어득강은 민간 서사(현대의 서점) 설치에 힘을 써보지만 반대가 많아 두 아들과 가문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사직을 한다. 어득강의 둘째 아들 기남은 가문의 유지를 형 기선에게 맡기고 한량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아비 어득강이 고향 진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고 둘째 기남에게 선비의 삶을 자청한다면 과거를 치뤘으면 좋겠다 권유한다. 과거 시험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외갓집이 있는 춘천으로 떠나게 된 기남이다.
외조모 홍씨 부인이 용화사에 예불을 드리러 가는 길에 발목을 접질려 기남이 대신 용화사에 가게 된다. 용화사에서 만난 선종 스님은 가는 길에 낯선 차림의 사람들과 마주치면 잘 보살펴 주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건넨다.

그렇게 만나게 된 박선우 점장, 김연희 대리, 어기남 그리고 돌쇠.
선우와 연희는 낯선 그들에게 께름칙한 기분이 들었지만 산속을 벗어나는 것이 먼저기에 어기남과 동행하기로 한다. 함께 걸어가면서 느낀 이들의 옷차림, 말투, 행동의 자연스러움에 선우는 다른 시대에 왔음을 자각하고 기남에게 지금 임금이 누군지를 물어본다.
허허. 중종이라니... 기묘사화 이후의 시대라니.. 1521년이라니!!!!!!!

선우, 연희와 함께 춘천으로 돌아온 기남에게 엄청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형 기선이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기남은 아버지를 통해 형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알게 되었지만 숨죽이고 기다리며 힘을 키우기로 한다.

그후 어찌어찌하다(스포 방지를 위한 표현 ㅋㅋㅋ) 선우점장과 연희대리는 한양에 '조선책방'을 열게 되는데 그들이 현대에서 가져온 책을 필사하였고, 그 시대의 저자와의 친분을 이용해 저자 덕담을 적는 등 현대에서 많이 하는 마케팅을 이용해 사람들이 오게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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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종로서적 초대 점장, 춘천 데미안서점 점장, 현 종로서적 다산점 점장으로 재직하고 있고, #서점은처음입니다 를 출간, 글쓰기와 번역도 하는 박래풍 작가님의 화려한 이력은 이 책 곳곳에 나오는 책 큐레이션과 서점 영업방식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나저나 낯선 이들을 잘 돌봐주라던 선종 스님은 무얼 아는 것일까? 선우와 연희는 원래의 시대로 잘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책을 펼치면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기 싫을 만큼 재미가 넘치는 조선책방!
웃음과 사이다를 느끼고 싶은 분들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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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bookocean777 북오션
@mongsilbookclub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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