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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 - 잠들기 전,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디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평점 :
2022.02.24.목 #22_022 #협찬도서
[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
지음_ 디아
펴냄_ 카시오페아
잠들기 전,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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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나 수행은 '나'를 긍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다만 긍정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원리를 알고 내 마음의 습관을 관찰하면서 깨닫는다. 날카로운 마음을 버려나가다 보면 '긍정하는 것밖에 남지 않는구나'하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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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나'를 돌보는 다정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마음공부와 마음의 원리, 기억의 정화와 마음챙김의 관계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을 '지금 여기', '욕망(탐냄)', '화(성냄)', '에고'의 네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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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0-181
ㆍ화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겁니다. 상대가 고치기를, 회사가 알아주기를, 문화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탐냄 때문에 성냄이 일어나는 거였어요.
ㆍ상대의 마음은 상대의 것이에요. 그리고 미래는 내 의지 하나만으로 통제되지 않아요. 나를 둘러싼 환경적, 관계적 변수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개입합니다.
ㆍ상대가 이런 점만큼은 이제 좀 개선해주기를 어설프게 기대하면서 행동하면 계속 실패하게 되고 자꾸 화가 날 겁니다. 탐냄과 성냄, 이 둘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면 내가 내 괴로움도, 내 행복도 만들고 있음을 계속 확인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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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길을 많이 끈 꼭지는 탐냄과 성냄에 관해서였다.
사소한 욕망이라는 탐냄이 생기고 탐냄을 성취하지 못할 때 따라오는 성냄.
물질적인 욕구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해서 오는 괴로움도 인정에 대한 탐냄, 그리고 상대방의 이해는 그의 마음인데 그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냄이 일어나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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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들과 함께 보는 드라마가 있다.
넷플릭스에서 하는 '슈퍼키드 디온'이라는 드라마인데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보다가 초능력이 생긴 사람들과 초능력이 대물림 된 자녀들에 관한 히어로물이다.
아빠가 초능력자였고 초능력이 대물림 된 브레이든이라는 아이가 나온다. 이 아이는 텔레파시를 쓰고 남의 생각을 읽고 조종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주인공 디온이라는 아이도 아빠가 초능력자였고 디온에게 대물림 되었다. 우연히 알게된 디온을 싫어하는 브레이든은 디온이 사는 동네로 전학을 와서 디온에게 접근한다. 디온이 올곧고 규칙을 지키며 지내려하자 디온의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조종하며 디온을 곁에 두려한다. 처음에는 규칙을 어기고 놀던 재미에 빠졌던 디온이었지만 브레이든이 선을 넘는 것을 자꾸 보게 되니 어린 디온에게도 브레이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부모와 어른이 곁에 없는 브레이든에게서 탐냄과 성냄이 넘쳐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브레이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고 마음의 불안을 가라앉혀줄 어른이 브레이든 주면에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며 브레이든이 안쓰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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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냄과 성냄은 비단 브레이든이란 아이의 문제만이 아니다. 욕구를 제어하지 못해 성을 내는 어른들도 많은 세상이니 말이다.
자신의 그릇된 욕구를 알아차리기만해도 사건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텐데 안타까운 요즘 세상이다.
안타까운 건 안타까운 거고 나는 내 마음이나 잘 돌보련다.
유독 주변의 성냄에 민감한 나다. 그런 나도 내 마음을 다독이다 보면 주변의 성냄에 신경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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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카시오페아 @cassiopeia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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