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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평점 :
2022.01.16.일 #21_143 #협찬도서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글_ 이치조 미사키 / 옮김_ 김윤경 / 펴냄_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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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전작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로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치조 미사키의 신작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를 읽었다.(2021년 12월 말 경에 읽었습니다 ㅎㅎ)
전작을 읽을 때에 많이 울었는데 작가의 신작에도 어김없이 눈물 쏟게 만드는 힘이 있다. 독특한 소재를 좋아하는지 신작에서는 난독증을 가진 음악 천재(?) 소녀와 시 쓰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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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이들에게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도사카 아야네와 고등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보는데 가산점을 받기 위해 시를 써서 문예대회에 응모하는 미즈시마 하루토
삼촌 가게에서 노래를 부르는 도사카는 교무실에서 마주친 미즈시마의 시를 듣고는 노래를 만들어 미즈시마에게 들려주고 함께 노래를 만들자고 한다.
한 번만 함께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한 미즈시마는 아야네와 노래를 만들며 보내는 시간들이 즐겁고, 시가 노래 가사로 변하는 작업에도 재미를 느끼며 함께 더 작업을 한다. 그러면서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미즈시마는 아야네의 앞날을 위해 자신의 감정은 모른척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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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시뿐만이 아니라 아야네와 함께 만든 노래도, 부르는 사람이 떠나면 노랫소리처럼 사라져간다. 그렇게 모두, 분명 많은 걸 조금씩 잃어가면서 저마다의 행복을 안고 살아간다. 죽을 힘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이어가면서, 지금 이 순간을 느끼면서. (p9)
ㆍ"도사카와 함께 노래를 만들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저기 ...... 이런 말 하긴 쑥쓰럽지만 도사카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p51)
ㆍ이곳에서 나와 노래를 계속 만들고 싶다. 그 소망이 선택의 폭을 좁혔던 걸까. 아야네가 바라는 소망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야네가 지닌 가능성에 비해 너무나도 소박한 선택이다.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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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을 읽고, 1장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남주, 여주가 헤어졌고, 서장에 나오는 새여친에게 첫사랑 얘기를 해주는 걸까? 이런 나쁜놈이 다 있나?라고 엉뚱한 생각하며 읽어간 내게 눈물 펑펑 쏟게하는 반전을 안겨주었으니... 이리 울리기 있습니까?
새드앤딩인 듯, 해피앤딩인 듯한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 겨울, 가슴 시리지만 따스함 가득 안겨줄 연애 소설로 딱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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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스튜디오 오드리 @studioo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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