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 사람과 사물들 1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비타민 외 지음 / 푸른약국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2021.12.13.월 #21_129 #협찬도서 #한달만에올리는리뷰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_ 사람과 사물들 1]
글_ 비타민, 조영주, 해사, 유혼, 박이서, 정차차, 엽기부족, 8비트
펴냄_ 푸른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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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프로젝트 vol.02 소설집


마포 푸른약국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아직 독립 못 한 책방'에서 진행하는 책 만들기 프로젝트!
#아무거나프로젝트vol02 #이제막독립한이야기_사람과사물들 을 읽었다.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처음 글을 쓰는 작가들이 참여한 책. 책은 빨리 읽었지만 리뷰는 생각이 많아 느릿느릿 올린다. (아마 게으름...?)

vol.02 소설집은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vol.01에 작품을 냈던 작가들, 2권은 신규 작가들의 글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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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물들1

<수저_ 비타민>
학창 시절 갑자기 망해버린 집 때문에 점심 도식락 대신 빵을 사들고 간 수지. 수저라고 하면 치를 떨 만큼 흑역사가 떠오르는데 사회에 나오니 금수저, 흙수저 얘기가 판을 친다. 게다가 회사의 금수저가 수지에게 애타는 구애를 하니 수지는 도망치고 싶을 뿐이다. 아오 학창시절 점심신간에 밥 먹다가 남자애의 장난에 열받아 젓가락 던져버린 내 모습이 떠오르는 건 뭐래니?? ㅋ

<코로나 블루_ 조영주>
오잉? 안푸른약국? 설마 거기?
큭큭. 안훌륭 약사에 '아직 독립 못 한 이야기'라니!! 거기에다 '이막방' '이제 막 도립한 책방'이라니!! 아는 사람은 재밌을 바꾼 이름들!! ㅋㅋ
내용은 제목처럼 가슴 쓸어내리네. 우야꼬.

<사물과 사람들_ 해사>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시계, 물잔, 쓰레기통, 조화 화분, 귀걸이, 칼 등 사물들의 입장에서 표현된 글이다. 쉽게 쓰고, 쉽게 버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미안허네..
- 쏟아져 들어온 햇살이 나의 온몸을 관통해요.
어쩌면 지금일까요. 나의 존재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유리잔)

<공생_ 유혼>
.동네 약국이라는 이유로 친절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 진상 고객들. 갑갑한 하루를 수집 카페에서 특별 동전을 구입하며 해소하는 약사 유미
.은행 전산팀에서 근무하는 수진. 수진의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취미는 스타벅스 굿즈 모으기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성진. 그는 셀프 세차를 하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이 셋의 공통점은 마흔 살에 미혼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일상을 담아낸 공생. 아무리 미혼이 흔한 요즘이라지만 독신주의가 아니고서야 마흔에 미혼이라니... 그저 소설이니까 나만 불편한 걸로.(나도 꼰대가 되고 있어ㅠㅠ)

<모로 누우면_ 박이서>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준호, 엄마의 죽음에 책을 멀리해야만 하는 민서
가족에 의해 아픔이 있는 아이들. 서로 의지하고 아픔에서 벗어나려 용기를 내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만두 대첩- 정차차>
아내 경순에게 칭찬받으려고 아내 몰래 집을 구입하고 이사까지 한 대천.
아이고야.. 어쩌누.. 웃으며 일기 시작했지만 이야기가 계속 될수로 경순의 친정엄마의 마음과 경순의 자녀의 마음 둘 다 저릿하게 느껴져 먹먹함을 안겨준다.

<미안해_ 엽기부족>
짧은 내용이었지만 가장 강렬했던 이야기. ㅠㅠ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행방불명_ 8비트>
은혜를 모르는 제자를 용서할 필요가 있을까? 스승의 결단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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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a_dok_bang 아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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