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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 차근차근 부자 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평점 :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년
4월 23일
* 페이지 수 : 464쪽
* 분야 : 투자 / 재테크
* 체감 난이도 : 약간 쉬움
* 특징
1. 미국 주식 투자 입문서
2. 미국 주식 분야 스테디셀러의 개정판
3. 유망한 미국 기업들 & ETF 29개 소개
4. 초판 특별 부록 – 미국 배당주 리스트 540선
* 추천대상
1. 초보 주식 투자자
2. 미국 주식 투자를 해보고 싶은 사람
3. 주식 투자로 돈을 불리고 싶은 사람
♣♣♣
“넥스트 엔비디아, 테슬라를 찾아라!”
이 책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에 끌렸던 가장 큰 이유는 책 띠지에 적혀 있던 이 문장 때문이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주주들에게 얼마나 큰 수익을 주었는지를 떠올려보면 이 얼마나 설레는 말인가. (물론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했지만 그동안의 큰 상승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공감이 갈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왜 미국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한국인들이 미국 주식 투자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유에 대한 반론을 들어가며 독자를 미국 주식의 세계로 끌어당긴다. 그런 뒤 설득 당한 독자들이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차근히 알려주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2026년 유망한 기업들과 ETF들을 소개하면서 끝을 맺는다.
주식 투자가 어렵다고 느꼈던 것은 주가와 관련된 자료는 엄청나게
많은데, 나는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잘 몰라 생겨나는 불안 때문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정보들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망상을 품다가 혼란에 빠지는
것이며, ‘투자자가 봐야 할 정보는 실적과 가치가 전부‘(p. 10) 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먼저, 한국 기업에 비해 미국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의 주가는 상승하기 쉽다. 두 번째로는, 한국과 달리 ‘미국 주식시장이 이익 전망에 대한 신뢰성도 높고, 가시적인
전망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앞서‘(p. 34)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과 이익 전망에 대한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전망 분석이 부족’(p.
34) 하다. 이런 자료들은 투자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신뢰도 높은 자료에서 안정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가에서도
계속 상승’(p. 36) 해 왔다는 점이다. 주가가
이미 최고점에 도달한 듯 보여도 미국 주식은 계속 상승해왔다. 물론 중간에 크고 작은 조정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매번 회복했고 더 높이 올라갔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미국 주식 투자는 사고파는 타이밍보다도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적으로 보유’(p.38)
하기를 권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을 투자의 당연한 진리로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파는 타이밍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회사인 찰스 슈왑은 상당히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한다. 바로 ‘투자에 타이밍이 효과가 있을까?‘란 제목의 논평인데, 이것은 ’완벽한 타이밍’, ‘즉각적인
투자‘, ’적립식 투자‘, ’최악의 타이밍’, ‘현금 보유‘ 이렇게 다섯 가지의 투자 타이밍으로 나누어 20년간의 투자 수익을 비교하고 무엇이 최적의 방법인지 분석한 조사이다.

이 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당연하게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완벽한 타이밍의 수익이 가장 높았고, 주가에 상관없이 바로 매수한 즉각적인 투자가
그 뒤를 이었으며, 적립식으로 매월 동일한 금액을 투자한 적립식 투자가 그와 비슷한 수익을 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점에서 투자한 최악의 타이밍조차 현금 보유 그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을 냈다는 점이다. 결국 하루라도 빨리 가치 있는 미국 기업을 찾아내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는 걸 깨닫게 해준 조사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치 투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미래 가치가 있고 좋은 실적을 내는 기업이라면 주가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차곡히 모아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었다. 요즘처럼 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마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모아가는 내 투자 방식이 틀린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되고 불안해지곤 했다. 그러나 이 책 덕분에 지금의 내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은 미국 주식을 사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거나, 어떻게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초보 주식투자자, 또는 국내 주식 투자에서 미국 주식 투자로 넘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내용이다. 그동안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해왔거나 투자 노하우가 쌓인 사람들은 다른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 스스로의 노력과 냉철함을 바탕으로, 시야에 어떠한 장애물이나
가림막 없이 주식시장 본연의 모습을 보는 연습을 해보자. 투자자가 봐야 할 정보는 기업의 실적과 가치value가 전부다. 기업의 본질만을 보는 습관을 들이면 코뿔소처럼
어리석은 투자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 (p. 10)
【 투자의 성과만 생각한다면 완벽한 타이밍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각자의 본업이 있는 현대인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실 시간이 많아도 마찬가지다. 완벽하게
시장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은 어떤 전문가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적립식 투자 또는 즉각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서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았던 현금 보유보다 나쁜 타이밍의 투자가 더 좋은 성과를 얻는다는 이 결과는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게 이득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 (p. 53)
【 하우절은 2022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의 순자산 중 99%가
65세 이후에 축적되었다고 말했다. “버핏이 65세에
은퇴했다면 여러분은 그를 들어본 적도 없었을 것”이라고 하우절은 말했다. 현재 버핏의 총 순자산은 132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하우절의
책이 출간된 2020년 당시 버핏의 순자산 845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버핏 재산의 대부분은 버핏이 50세가
된 후 842억 달러, 65세가 된 후 815억 달러로 버핏의 말년에 거의 형성되었다고 썼다. 복리 이자는
초기 투자 금액뿐만 아니라 이전 기간의 이자에도 누적된다. 】 (p.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