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2 5

* 페이지 수 : 520

* 분야 : 경영자 스토리 / 에세이

* 체감 난이도 : 약간 쉬움


* 특징

1.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자신의 회고록

2. 빌 게이츠의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의 이야기


* 추천대상

1. 빌 게이츠의 학창 시절이 궁금한 사람

2, 지금의 빌 게이츠를 만든 요소들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

3. 사춘기 청소년들 & 그들의 부모


♣♣♣











<소스 코드 : 더 비기닝>은 빌 게이츠가 직접 쓴 회고록이다. 이 책은 빌 게이츠의 조부모와 부모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그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들려주며 끝을 맺는다.


가족 및 주변인들의 가치관과 태도는 자연스럽게 어린 빌 게이츠에게 흘러가 그의 내면을 소리 없이 채워갔다. 독립적인 너드 소년이었던 빌 게이츠가 가족과 친구들, 주변 환경 속에서 어떤 영향을 받으며 자라났는가 하는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내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많은 반성을 이끌어내었다.


책을 읽으며 사춘기가 또래보다 일찍 그리고 높은 강도로 온 빌 게이츠의 모습을 보니 그가 조금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이런 육아 난이도 상급의 아들을 키워낸 빌 게이츠의 부모가 상당히 존경스러웠다. (지금이야 너무도 자랑스러운 아들이지만 학창 시절엔 끊임없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소스 코드 : 더 비기닝>에서는 사춘기의 내적 방황을 겪는 모습과 그 당시의 생각들을 꽤나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어, 사춘기 청소년들과 이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천재가 어느 날 뚝딱 만들어내 운 좋게 성공한 기업이 아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겁내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분야에 몰두하며 계속해서 도전했다. 그런 과정에서 여느 사람들처럼 고민도 하고 방황도 했다. 아직 길이 나지 않은 곳을 걸어가면 두려움과 불안함에 주저할 법도 한데, 그는 계속 나아갔고 더 멀리 바라보았다. 이 점이 바로 성공의 필수 코드가 아니었나 싶다.


1970년대 말, 창업에 성공한 빌 게이츠가 포르쉐 911을 운전하며 고향 시애틀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이 책의 이야기는 멈춘다. 마치 영화의 엔딩 장면 같은 이 부분에서 나는 이른 나이에 사업체를 성공 궤도에 올려놓고 원하던 차까지 구매해 고향으로 돌아오던 그의 기분은 어땠을까 잠시 떠올려 보았다. 그러고는 이내 그날의 그는 상상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앞으로 그의 앞날은 지금보다 더욱 빛날 것이라는 걸. 전 세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빌 게이츠란 이름이 널리 알려질 것이란 걸 말이다.


<소스 코드 : 더 비기닝>은 빌 게이츠의 학창 시절이 궁금한 사람, 지금의 빌 게이츠를 만든 요소들이 궁금한 사람, 그리고 사춘기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Ready…

10 INPUT X,Y

20 LET A=X+Y

30 PRINT A

40 END

이것이 아마 내가 처음으로 입력한 컴퓨터 프로그램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매료시켰다. 네 줄로 된 코드의 정밀함과 간결함이 내 질서 감각에 호소력을 발휘했다.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을 보며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p. 157)




어른이 되어 깨달은 경이로운 한 가지는 세월과 배움을 모두 걷어 내고 보면 나라는 존재의 많은 부분이 이미 처음부터 갖춰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러모로 나는 여전히 할머니 댁의 식탁에 앉아 할머니가 패를 돌리길 기다리던 여덟 살짜리 아이와 같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길 열망하는 어린 아이가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다. (p. 4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