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읽으니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한적한 휴양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맛 좋은 요리와 함께 와인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름휴가와 잘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을 찾는다면, 머리를 식힐 겸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찾는다면 이 책 <너의 여름을 빌려줘>를 권해보고 싶다.
【 “헤더는 진짜 마스터 오브 와인 같지가 않아요. 마스터 오브 와인 타이틀을 단 소믈리에는 대부분 엄청 거드름을 피우거든요. 안그래, 제임스?”
나는 술기운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나를 똑바로 바라보는 제임스의 눈길을 피하지 않았다.
“헤더는 신선한 바람 같아요.” 】 (p.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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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