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른인 나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아마 배웠지만 기억을 못 하는 것이겠지..) 야생
곰은 강의 어디쯤에서 연어 사냥을 하고, 비버는 강의 어디쯤에서 집을 짓는지, 댐을 만들 때 연어 같은 물고기를 위해 어떤 형태로 설계를 하는지, 사람은
강의 어느 지점부터 농사를 짓고 낚시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강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나는
이 모든 걸 모르고 있었다. 아이 덕분에 나도 옆에서 조용히 많은 공부를 했다.
<흘러흘러 강물
따라 지표 탐험>은 내용이 유익한 것은 물론이고, 그림체와
색감도 매우 예뻐 더욱 즐겁게 보았던 책이다. 책이 안내하는 대로 강물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고 싶다면, 아이들의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골라 보길 권하고 싶다. 아이와 함께 강으로 여행이나 캠핑을 갈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을 함께
가져가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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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