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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 ㅣ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 서정원, 박미림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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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년 10월 18일
* 페이지 수 : 421쪽
* 분야 : IT 모바일
* 체감 난이도 : 약간 쉬움
* 특징
1. 넓은 범위에서 다양하게 설명
2. 초심자도 이해하기 쉬움
* 추천대상
1. 초등 고학년 이상
2. 메타버스에 이제 막 관심이 싹튼 사람
♣♣♣



많이 들어보았고 대강 뭔지도 아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몰랐던 개념인
#메타버스
. 어느 날 아이가 메타버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로블록스나 동물의 숲 같은 것이란 대강의 이미지는 심어져 있지만… 그것이 무엇이냐를 말로 표현하자면 내 대답은 ‘잘 모르겠다’ 였다. 그래서 언젠가 이에 대해 제대로 알아봐야지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고 펼쳐보게 되었다.
메타버스에 관한 책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개념을 쉬운 말로 설명하고 예시 이미지도 많아 이해가 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3인 중 한 분은 경인교대 컴퓨터 교육과 교수이고
나머지 두 분 또한 현직 초등 교사여서 인지 어려운 용어의 사용 없이 개념을 설명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초등 고학년(5~6학년) 이상이라면 충분히 읽을 만하다고
느꼈다.
책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메타버스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증강현실/ 거울세계/ 라이프로깅/ 가상 세계), VR
/ AR / MR / XR은 각각 무엇이 다른지, 메타버스 기반의 기술과 연관된 학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3D/ GPU/ UX/ 홀로그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NFT,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메타버스 플랫폼(세컨드
라이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등)에는
어떤 것이 있고 메타버스는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것들을 다방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개념이 이렇게나 많은 것도, 그리고 이 개념들이
서로 연관이 있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책에 따르면, 가상
세계를 모두 메타버스라고 볼 수는 없으며, 메타버스가 되기 위해서는
‘자유도’, ‘소셜’, ‘수익화’ 라는 세 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자유도 란 ‘가상 세계 속에서 얼마나 자유
의지를 가지는가’(p. 34)를 의미하며,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유도가 높을수록 내 마음대로 나의 아바타와 공간을 꾸미고 그곳에서 무얼 할지 고를 수 있다. #소셜 의 경우 ‘가상 세계 속에서 사람들과 연결되어
서로 소통’(p. 36)하는 것을 말하며, 단순히
오디오나 채팅으로 소통하는 것을 넘어서 ‘가상 세계 속 아바타의 몸짓이나 말 등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야’(p. 37)한다고 한다. 마지막 요소인 #수익화
는 ‘가상 세계 속에서 하는 경제활동이 현실 세계에서도 금전적인 수익으로 교환될 수 있는지’(p. 38)를
말하며, 이는 가상 세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현실 세계에서도 금전적인 이득을 얻게‘(p. 39) 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아바타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메타버스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달리 메타버스는
명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공간이었다.
이 책은 메타버스에 관한 백과사전이라 부를 정도로 넓은 범위에서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 덕분에 대강 알고 있던 개념의 틀을 바로잡고 비슷한 개념들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이것과
관련된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 <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을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쉬운 말과 다양한 이미지로 메타버스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니, 메타버스에 대해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 또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