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드림의 무섭게 빠져드는 과학책 -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이 쉬워진다!
김정훈(과학드림)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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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1020

* 페이지 수 : 332

* 분야 : 교양과학

* 체감 난이도 : 보통


* 특징

1. 쉬운 과학 이야기

2. 술술 잘 읽힘


* 추천대상

1. 중고등학생 이상

2.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

3. 자녀의 과학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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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드림의 무섭게 빠져드는 과학책>은 대학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청소년 과학 잡지의 기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기 유튜버과학드림이 쓴 교양 과학 서적이다.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과학드림은 청소년 및 교사가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로 선정되었고, 올해에는 과학 콘텐츠 부문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를 수상했다고도 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모두가 과학을 공부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과학을 알면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이야기한다. 138억 년 전 아주 작은 한 점이 폭발하면서 우주가 생겨났다는 사실을 알고 바라보는 밤하늘은 어제와 같은 하늘일지라도 분명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이지만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된 후로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조금 더 넓어지도록 도와준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지구, 고대 생물, 동물, 인류, 기후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 기자였던 저자의 이력 때문인지 글은 매끄럽게 술술 잘 읽혔고, 그 덕분에 이 책의 제목대로빠져들어읽어 나갔다. 책에서는 여러 흥미로운 질문들을 엮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막의 오아시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스테고사우르스의 골판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인간은 왜 비타민C 체내 합성 유전자를 잃어버린 채로 진화했는지, 남극의 얼음이 모두 녹으면 어떻게 될지 등 궁금한 이야기들을 과학적 측면에서 속 시원히 알려준다.


가장 흥미롭게 읽혔던 부분은 첫 번째 챕터인지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기억에 남는 내용 중 하나는 우리 지구가 트라이아스기 후기 200만 년 동안 우기가 이어진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한 달 남짓의 장마도 겨우 견디는 내게는 상상도 못할 시기이다.) 이 시기 외에도 오랜 빙하기나 온난화 등 극한의 환경과 대멸종, 번영의 시기를 반복해온 지구의 역사는 매우 인상 깊게 들렸다. 이 부분을 읽으며 과거의 일에서 지금의 기후 환경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단 희망이 보이기도 했고, 한편으론 인간이 살기에 아주 적당한 지금의 기후 환경이 매우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은 중고등 청소년들이 읽어보기 딱 적당한 수준이었고, 과학에 관심이 있고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해 온 아이라면 초등 고학년(5-6학년)도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청소년 자녀의 과학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 <과학드림의 무섭게 빠져드는 과학책>을 골라 보길 추천하고 싶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세상의 크기는 얼마큼인가요? 이 책의 페이지를 다 넘길 때쯤, 여러분의 세계가 조금이나마 넓어졌기를 기대합니다. (p. 10)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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