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으로 키워라 - 약점은 강점으로 강점은 탁월함으로
박소연 지음 / 김영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 발행일 : 2023612

* 페이지 수 : 248

* 분야 : 자녀교육 / 육아법


* 특징

1. 아이의 약점보다 강점에 집중하는 #강점육아법

2. 아이를 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듦


* 추천대상

1. 육아법에 고민이 많은 사람

2. ‘강점 육아법이 궁금한 사람


♣♣♣










<강점으로 키워라>는 소아치과 전문의이자 미국 갤럽 인증 강점 코치인 박소연 교수가 쓴 책으로, 강점에 집중하는 육아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부모 세대인 우리는 잘하는 것은 당연히 잘하게 두고 못하는 것은 잘하도록 노력해 모든 과목을 평균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교육받아 왔다. 그래서일까 아이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먼저 눈에 띄고, 부족한 부분을 볼 때마다 노력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개선해 주고 싶어진다. 그런데 저자는 앞으로의 세상은 평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성이 중요한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하여 그것을 더 크게 키워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의 강점을 찾아 그것에 집중하고 싶지만 무엇이 강점인지 잘 모르겠다면, 저자는 끌림 / 빠른 학습 / 몰입 / 만족 4가지 측면에서 아이를 관찰해 보라고 조언한다. ‘자꾸 무언가가 하고 싶고, 잘하고, 그것을 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하고 나면 또 하고 싶은 무언가가 바로 강점’(p. 41)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강점으로 발달시켜 아이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바로 #강점육아 라고 말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마치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듯 편안하게 잘 읽혔다. 아주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공감하는 육아 철학이라는 면에서 끄덕이며 읽어 나갔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특성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해 주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했다. 아이의 육아법에 고민이 많은 이들은 이 책 <강점으로 키워라>를 한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다 다릅니다. 부모들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옆집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내 아이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성공한 육아서의 공식이 나의 아이에게는 적용하기 힘든 이유가 이것입니다. 내 아이를 제대로 알고, 내 아이의 강점을 찾아서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p. 19)


어느 부모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완벽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완벽주의자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더 위험 회피형이 된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부모의 실패, 실수 경험을 공유하고 거기서 느낀 점을 나누면 아이는 부모를 통해 실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내 약점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배웁니다. 모든 상황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고 넘어지면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p. 77)


아이에게서 부모의 실패한 과거를 보지 마세요.”

어느 교육 칼럼에서 정신과 선생님이 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아이가 나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몸소 겪어서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서라도 무의식중에 내뱉은 부정적인 말이 반복되면 아이는 실패와 좌절에 견딜 힘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실패를 밑거름으로 삼아 도전하는 아이가 되기보다는 도전을 피하려고 도망 다니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p. 83)


갈등은 내가 잘 안다는 자만에서 시작됩니다. 《티칭하지 말고 코칭하라》의 저자 고현숙 교수는 부모가 판단자가 아니라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판단자는 나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묻지도 않고 따로 생각하지도 않고 상황에 자동으로 반응합니다. 아이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도 자기가 옳다는 확신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학습자는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보려 합니다.


코칭에서는 호기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호기심을 가질 때 판단을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상황과 맥락, 관점과 생각에 대한 호기심을 품을 때 비로소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p. 94)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패러프레이징을 한다고 해서 아이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동조를 혼동합니다. 아이의 생각과 부모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공감은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래도 너의 생각을 존중한다입니다. ‘존중이 곧 일치는 아닙니다. (p. 109)




* 이 글은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