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다 축제 웅진 세계그림책 239
카멜리아 케이 지음, 앨린 하워드 그림, 이상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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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413

* 페이지 수 : 32

* 분야 : 유아 그림책


* 특징

매우 예쁜 일러스트


* 추천대상

1. 그림책을 통해 봄을 느끼고 싶은 사람

2. 일러스트가 예쁜 그림책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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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봄에 대해 배우고 있는 아이와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 만나본 그림책인데, 사실은.. 예쁜 일러스트 때문에 아이보다 내가 더 궁금했고 만나보고 싶었던 책이다.


그림책은 겨울부터 시작해 봄으로 계절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서서히 보여준다. 눈이 녹고,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차례로 깨어나면서 하나둘씩 봄날의 들판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뒤로 갈수록 점점 페이지가 봄날의 식물과 동물들로 가득해지더니 마지막엔 꽃잎이 흩날리는 봄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끝을 맺는다.


봄날, 차례차례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정말 축제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매일 보는 익숙한 공간을 화사한 색과 향긋한 향기로 예쁘게 장식한 모습을 보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에 대해 다 함께 축하를 나누고 있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더욱 공감이 갔고 반갑게 느껴졌다.


봄은 그 자체로 들뜨고 설레는 계절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봄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림책 바깥의 세상도 아직 봄이어서 참 감사하게 느껴지고 그런 봄을 더욱 열심히 만끽하고 싶어진다. 봄이 다 지나가버리기 전에 남겨진 봄날을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사계절 모두를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었다. 아이와 함께 봄에 관한 그림책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이에게, 예쁜 일러스트로 채워진 그림책을 찾는 이에게 이 책 <봄마다 축제>를 추천하고 싶다.



겨울에서 봄으로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면서 화려한 봄을 선물받는 느낌을 주는 책

다채로운 색감과 부드러운 수채화 기법으로 생생하게 담아내 봄의 기대와 설렘을 경험하게 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동식물의 관계를 다정하게 그려 같이 봄의 축제를 즐기는 기분.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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