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이시한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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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228

* 페이지 수 : 332

* 분야 : 경제 경영 / 인공지능 / 미래 전망


* 특징

1. 이해하기 쉬운 설명

2. 개념, 전망, 문제점, 우리가 길러야 할 능력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


* 추천 대상

1. 쉽게 설명하는 챗GPT 책을 찾는 사람

2. GPT가 바꿔갈 미래의 모습이 궁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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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면 그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편리하게 발전할 것인가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론 잘 알지 못하는 만큼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도 든다. 이 책 역시 전자와 후자의 마음을 모두 안고 펼쳐보았다. 이름만 많이 들어본 Chat GPT는 대체 무엇이며, 왜 이것 때문에 이토록 시끄러운지, 이 기술은 나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이 책은 Chat GPT가 무엇인지 그 개념을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GPT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과 앞으로 변화될 사회의 모습을 예측해 보고, 이것이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서도 살펴본 다음,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길러야 할 역량은 무엇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관련 분야의 지식이 거의 없어 내용이 어려울까 걱정했지만, 저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해 주고 예시를 들어가며 이야기하기 때문에 술술 잘 읽혔다.


저자는 Chat GPT가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된 이유를대중성에서 찾는다. Chat GPT쉽고, 편리하며, 다양한 언어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용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월간 사용자 수 1억 명에 도달하는데 구글은 8, 인스타그램은 2 6개월이 걸린 데 반해 Chat GPT는 단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Chat GPT를 조금 더 발달된 검색 서비스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었다. 이것은 홈페이지 제작이나 유튜브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기도 하고, 애널리스트나 보험 컨설턴트, 진로 컨설팅 등의 역할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성경 구절까지 추천해 주는 등 생각지 못한 범위에서 매우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었다. 논문, 연설문에 시트콤 대본까지 써내는 Chat GPT. 앞으로의 세상은 이 친구와 매우 긴밀한 협업이 필요할 것 같았다.


정보 수집, 단순 분석에 있어서는 Chat GPT의 처리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지만, ‘어떻게의 면에서는 아직까지 인간의 판단이 필요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에게도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공부 방식 보다 핵심을 파악하여 질문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았다.


GPT로 인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세상은 크게 변화할 것 같았다. 이 신기술보다 뒤처지는 인간이 될까 두렵기도 하지만, 필요한 자질들을 길러 미리 대비한다면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가 되어 주리라 생각된다. Chat GPT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개념을 잡고, 이것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그려보고 싶다면 <GPT 제너레이션>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은 한 권 안에 GPT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담고 있어 매우 유용했다. 아주 쉽게 설명하는 책이니 관련 지식이 없어도 부담 없이 펼쳐 보길 권하고 싶다.


Chat GPT글쓰기, 대화에 특화된 생성 AI입니다. 새로운 정보가 생성이 되니 새로운 데이터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기존 대화형 플랫폼들이 대부분 사전에 학습된 데이터 안에서 대답을 찾아 제시했다면, Chat GPT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가진 AI입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그림을 찾아주는’ AI라고 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그림 안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과 제일 비슷한 것을 찾아 제시하는 방식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생성하는’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말로 설명하면 그 그림을 새로 그려주는 것입니다. 세상에 없던 그림을요. (p. 20~21)


Chat GPT의 시대에 지식을 암기하고, 사례를 달달 외우는 교육은 가장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 교육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학력이 아닌 능력입니다. ‘학습이 아닌 훈련이라 할 수도 있고요.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 자체를 훈련하는 것이죠. 이런 훈련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AI라는 도구를 잘 사용할 수 있다면, GPT의 시대에 훌륭한 경쟁력이 되거든요. (p 283)


인간이 Chat GPT와 같이 작업을 할 때 결과물을 생동감있게 하기 위해서 불어넣는 숨결의 정체는 주장, 관점, 가치 같은 요소들입니다. 결국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인간이 갖춰야 할 능력이 바로 설득력인 것입니다. 주장과 근거를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AI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능력입니다. (p. 310~311)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GPT를 뛰어넘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 가지 분야에서 GPT를 뛰어넘는 통찰을 보여주고 인간의 감성을 넣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도 GPT가 잘하는 영역과 자신이 잘하는 영역을 구분하면 더욱 효과적이죠. 기초적인 자료, 기본적인 내용은 GPT가 정리하게 하고, 우리는 나온 자료를 검증하고, 더욱 다듬어서 통찰과 관점을 집어넣고, 휴먼터치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p. 323)



이 글은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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