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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 사랑의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김선현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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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년 1월 26일
* 페이지 수 : 272쪽
* 분야 : 미술 / 심리/ 미술치료
* 특징
1. 사랑, 이별을 주제로 한 그림 테라피
2.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 추천대상
1. 사랑 때문에 마음이 지친 사람
2. 그림으로 나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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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는 지난 2019년 출간된 도서 <그림 처방전>이 다른 제목과 표지로 새롭게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연애 중이거나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는 사람, 또는 짝사랑 중인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었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그림에 눈길이 가는 이들이 필요할 만한 조언을 건넨다. 지금의 나는 전처럼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에 마음이 쉬이 오르락내리락 하진 않지만, 당시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그땐 그랬었지 하는 마음으로 읽어 나갔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저자의 글도 좋았지만 책 속 그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컸다. 내게도 눈길이 오래 머무르는 그림이 몇 점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나는 현재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면서도 집중력 있게 무언가를 해 나가고 싶어 하는 상태인 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 남들에게
털어놓기 어려웠던 연애 고민에 대한 답을 구해봐도 좋고, 자신도 잘 몰랐던 현재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어떤 목적으로 이 책을 펼쳤든, 책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 “멀리
있는 사람은 사랑하기 쉽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꿔 이야기하자면,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란 늘 쉬운 일은 아니라는 뜻이겠죠.
그러니 잊지 않기로 해요.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 덕분에 당신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난다는 것을. 늘 별한없이 당신 곁에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 (p. 38~39)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는 모든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고, 최후의 시험이자 증명이며, 그 외의 모든 일들은 이를 위한 준비일
뿐이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처럼 사랑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말이에요.
나만 사랑이 어려운 건 아니라는 동질감을 위안으로 삼고 기운
내서 그 길을 걸어 보세요.
마음이 조금씩 치유되도록 나 자신을 기다려 주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봄은 반드시 돌아올 거예요. 】
(p. 205~206)
【 이별 후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지난 사랑으로부터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니 망각의 바다로 얼른 흘려보내려 하기보다는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랄게요. 】
(p. 242~24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