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요 - 매일 작은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 운동가 12명의 실제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1
롤 커비 지음, 야스 이마무라 그림, 손성화 옮김, 마이클 플랫 추천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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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120

* 페이지 수 : 40

* 분야 : 어린이 그림책


* 특징

1. 어린이 운동가 12인의 이야기

2. 바른 가치관을 심어 줌

2.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익힐 수 있음


* 추천대상

1. 초등학생 이상

2.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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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요>는 지난번 읽었던 #오늘보다더멋진내일을만들어요 와 시리즈 도서이다. 지난번 도서에서는 어린이 기업가 12인에 대해 소개했다면, 이번 도서에서는 #어린이운동가 12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이 어린이 운동가들은 집이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거나, 흑인 발레 무용수들을 지원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로봇 안내견을 발명하기도 하고, 난민촌에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이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내용 중 한 가지는 흑인 무용수들이 신는 갈색과 구릿빛 발레 슈즈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동안 나는 발레 슈즈 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분홍빛의 신발만을 떠올렸는데, 이것이 피부색과 관련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었다. 책에서는 갈색과 구릿빛 발레 슈즈가 있기 전에는 각자의 피부색에 맞도록 발레 슈즈에 색을 칠해 사용했다고 한다. 다수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스페인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함께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지혜, 전통에 대해 들려주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실천하고 있었다.


요즘의 우리나라에선 남녀, 노소, 정치색 등에 따라 갈라져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기 바쁜데, 책 속 아이들은 그런 우리의 모습과는 반대로 서로를 보듬고 도우며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 행동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어른들이 읽어 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책 역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채워준다. <어제보다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요>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눈앞에 있는 문제들에 불평만 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태도를 익혀 보길 바란다.



이 글은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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