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평점 :
♣♣♣
* 발행일 : 2023년 1월
25일
* 페이지 수 : 440쪽
* 분야 : 한국 시
* 특징
1. 쉽게 읽히고 이해가 잘 됨
2. 사랑에 관한 시 365편
* 추천 대상
1. 사랑에 빠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
2. 선물용 시집을 찾는 사람
♣♣♣
사랑은
안절부절
사랑은
설레임
사랑은
서성댐
사랑은
산들바람
사랑은
나는 새
사랑은
끓는 물
사랑은
천 개 마음
(p.
122~123, 『사랑은』)
사랑했다
좋았다
헤어졌다
그래도 고마웠다
네가 나를 버리는 바람에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었다.
(p.
401, 『그래도』)
내게도
꽃 필 날 있을까?
그렇게 묻지 마라
언제든
꽃은 핀다
문제는
가슴의 뜨거움이고
그리움, 기다림이다.
(p. 427, 『꽃 필 날』)
<별빛 너머의 별>은 나태주 시인의 시들 중 사랑에 관한 시 365편을 모아 놓은
시집이다.
#풀꽃시인 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 나도 #풀꽃 이라는 시가 좋아 그의 시를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의 시는 다른 시들에 비해 쉽게 읽히고, 좀 더 가까에 있는 것을
노래한다고 느껴져 공감하기도 쉽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들 역시 그러했다.
책 속 시들은 #사랑
에 빠져 보았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꼭 이성을 향한 것만은
아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일 수도 있고, 특정한 사물이나
넓게는 세상을 향한 것일 수도 있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소중하게 마음에 품어본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다 사랑일 것이다.
<별빛 너머의 별>은 어떤 형태로든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또한 멋진 글씨로 캘리그래피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권해보고 싶다. 이 책은 양장에다 예쁜
일러스트의 표지를 입고 있어 선물로 건네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