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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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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년 1월
24일
* 페이지 수 : 40쪽
* 분야 : 초등학습 /
한국전통문화
* 특징
1. 한눈에 들어오는 설명
2. 절기에 대한 다양한 내용 수록
(뜻, 유래, 풍습, 먹거리, 속담 등)
* 추천대상
1. 초등학생 이상
2. 24 절기에 대해 궁금한 사람
♣♣♣



얼마 전부터 달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이는 달력에 적힌 작은
글자들에 대해서도 묻기 시작했다. 명절, 국경일, 기념일, 절기까지 달력에 적힌 글자들은 왜 그리 많은지. 달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질문이 쏟아졌고, 그럭저럭 대답하기
쉬운 것들이라 괜찮았다. 그런데 그 대답은 ‘망종’에서 딱 막혀버렸다. 망종… 그게
뭐였더라…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생각나지 않았다. 결국
검색을 통해 아이에게 답을 알려주긴 했지만 그날의 기억은 무언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며칠
뒤 운명처럼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이 내 눈에 띄었다. 아. 조금만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아이의 궁금증을 멋지게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라도 절기에 대해 빈약했던
설명을 보충하고, 이번 기회에 엄마인 나도 절기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각 절기를 1~2페이지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이 상당히 큰 사이즈(262x350mm)인
덕분에 각 절기의 내용이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도 한눈에 들어와 보기가 편했고, 간단하면서도 포인트를
잘 잡아 표현한 그림으로 이해도를 높인 점도 만족스러웠다. 이 책은 절기의 기본 설명에 더하여, 우리 조상들이 각 절기에는 어떤 것들을 해왔고, 어떤 음식을 먹었고, 해당 절기와 관련된 속담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절기에 대해 매우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또한 다른 나라의 절기에 대해서도 짧게 소개하는 부분이 있어 우리나라의 풍습과 비교해 보도록
구성된 점도 만족스러웠다.
절기의 뜻을 이해하면 일기예보 없이도 자연스럽게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아이는 그 부분을 가장 흥미로워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한 수준의
그림책이지만 (단, 1~2학년 아이에게는 약간의 추가 설명이
필요할 수 있음) 성인이 보아도 유익했다.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은 우리나라의 24절기에 대해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으니, 절기에
대해 궁금한 아이들은 이 책 한 권으로 알차게 배워 보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