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러브드 에디션) - 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지나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지난번 의미 있게 읽었던 육아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를 한정판 리커버(러브드 에디션)로 새롭게 만나보았다.


이번 러브드 에디션은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리는 한정판 커버로 옷을 갈아입은 것뿐만 아니라, 2023년 본질육아 러브드 캘린더와 귀여운 스티커까지 함께 증정하고 있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캘린더의 경우 엽서만 한 크기로 제작되었는데, 감각적인 색감의 바탕 위에 위로가 되는 문구들이 함께 인쇄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러브드 캘린더를 통해 이달의 문구를 읽으며 본질 육아 속 내용을 되새겨보면 좋을 것 같았다.


현재 교육 체계에서는 저마다 가진 다양한 재능을 고려하지 않고, 공정성을 내세워 획일적인 지식을 학습하고 획일적인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한다. 그러다 보면 공정한 평가를 한답시고 모든 동물을 나무 타는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 나무 타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물고기는 어떻게 될까? 평생 자신이 바보인 줄 알고 살아갈 것이다. 물고기는 물을 찾아 가야 하는데 다들 나무를 타니까 너도 무조건 나무를 타야 해라고 하면 아이는 얼마나 괴롭겠는가. (p. 66)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자꾸 실패하니까 누군가가 그렇게 실패하는데 뭐 하러 계속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에디슨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그것이 작동하지 않는 1만 가지 경우를 찾았을 뿐이다.”

안 되는 1만 가지 방법을 아니까 11번째는 다른 걸 시도할 수 있다. 실패를 졌다고 생각하고 잃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패는 얻은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정보를 얻은 것이고 개선할 방법을 얻은 것이다. (p. 165)


부모는 아이의 능력이 아직 발달하는 중이니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잘해내도록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 “어떻게 하면 내 말을 듣게 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줄 것인가?”로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명령과 복종은 가르침이 아니다. (p. 214)




다시 읽어봐도 여전히 좋은 책이었다. 두 달 사이 잊혀진 내용도 꽤 있어 다시 머릿속에 집어넣으며 새롭게 다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는 편안하게 책장이 술술 넘어가지만,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상당히 무게감이 있었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표현하여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스스로의 삶을 꾸려 나가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부모의 바른 태도와 건전한 가치관이고, 저자는 이것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지난 리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책은 자기 계발서와 마음 챙김, 육아서의 내용을 한 권 안에 담아 두었다. 육아에 대한 도움을 얻기 위해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은 부모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바로 서는 법을 함께 배우게 된다.


육아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의 내면을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육아법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를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이번 러브드 에디션은 예쁜 외모에 더불어 감성적인 캘린더가 함께 증정되니 연말 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 것 같다.



본 리뷰는 21세기 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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