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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0/pimg_7406221413598032.jpg)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는 매일매일 책이 건네는 질문에 간략히 답을
적어보는 다이어리 북이다. 365일 매일의 날짜별로 써보는 칸이 있어서 그에 맞게 써 내려가면 된다. 다가올 추운 계절에 맞추어 책은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런 류의 다이어리가 종종 보이지만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은 3일 동안 같은 질문에 대답해 보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매년 같은 질문에 대답해 보는 다이어리는 보았어도 3일 연속으로 같은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0/pimg_7406221413598033.jpg)
하나의 질문을 마주하고 나면 그날 밤 이를 닦으면서도, 자려고 누워있을 때도, 다음날 오후 커피를 마시면서도 계속 생각해
보게 되었고, 결국 3일 내내 모두 다른 답이 쓰였다. 나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들여다본 적이 있었나. 다이어리 속 질문들은
모두 나를 향한 질문들이다. 이것들에 답을 하고 있다 보면 잘 몰랐던 나의 모습들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현재 나는 어떠한 마음이고,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지. 질문들에 대한 답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나를 더 잘 알게 된다. 나와 더 친해지는 기분이 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0/pimg_7406221413598034.jpg)
매일 잠깐씩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여도 좋고, 주변에
털어놓기 어려웠던 솔직한 마음을 이곳에 조용히 옮겨봐도 좋다.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와 함께 각자의 반짝이는 하루를 가꾸어 가길
바란다. 이 책은 예쁜 제목과 산뜻한 디자인 덕분에 다가올 연말, 연초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