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의 하루 : 어떻게 도구를 만들까? 어린이 지식 시리즈 2
돤장취이 스튜디오 지음, 김영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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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 <원시인의 하루> 2편이 나왔다. 이번 편은 원시인들이 도구를 만들었던 방법과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도구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도구를 제작하기 위해 적당한 크기의 돌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었다. 나는 단순히 적당한 크기의 돌을 주워와 만들었겠거니 생각했지만, 책에서는 큰 돌에 작은 돌을 던지거나(던져떼기), 돌이나 뿔로 직접 쳐서 원하는 모양을 떼어내는 방법(직접떼기), 뼈나 나무 등을 쐐기로 삼아 떼어내는 방법(간접떼기) 등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어 놀라웠다.


이번 편에서는 원시인들의 도구를 따라 만드는 팁을 알려주는 덕분에, 아이와 자연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캠핑을 갈 때 주변 재료들을 이용해 따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밖에 나가기 어렵다면 돌이나 나무, 식물 줄기를 대체할 만들기 재료를 준비하여 모형을 만들어봐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우리의 경우는 대나무와 식물 줄기 대신에 나무젓가락과 실을 이용하여 뗏목을 만들어보려 한다. 재료를 엮어 완성하고 물에 직접 띄워 보는 경험은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이자 공부가 될 것 같다.


어릴 때 박물관에서 지루한 설명과 함께 보았던 석기 시대의 유물에 대한 기억들은 날아가고 없는데, 이 책을 통해 재미있는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듣는 원시인들의 이야기는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갈 계획이 있거나, 아이가 교과 과목에서 석기시대에 관해 배우고 있다면 이 책 <원시인의 하루>를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직접 그들의 도구를 따라 만들어보며 원시인들의 삶을 재미있게 배우고 알아가길 바란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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