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유아 중국어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 - 하루 한마디 외워서 일상에 바로 적용하는
윤유나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아이에게 억지로 외국어 공부를 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다른 아이에게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이번에 만나게 된 길벗스쿨의 신간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은 그런 나의 걱정 때문에 고르게 된 책이다. 아이를 붙잡아 두고 억지로 공부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레 외국어를 노출시키는 데는 엄마가 직접 실생활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름하여 엄마표 외국어. 그런데 엄마가 해당 외국어에 유창하지 않은 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관련 서적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중국어 표현 100가지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중국어를 들려주고 중국어와 친숙해지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은 중국어와 친하지 않은 엄마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우리말로 발음을 표기해 두어 읽기 쉽게 되어 있을뿐더러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바로바로 들어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외우기 쉽도록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매일 새로운 표현을 들려주기보다는 몇 가지 상황을 정해두고 반복적으로 같은 말을 들려주었다. 처음 들어보는 말에 아이는 당황스러워했지만, 같은 상황이 몇 번 반복되자 발음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나도 아이도 둘 다 서툴지만, 책 속에 나오는 100가지 표현을 모두 익히고 나면 중국어를 조금은 할 줄 안다고 말할 수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2022년 새해에는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중국어를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표 중국어는 엄마 스스로 중국어 회화 공부도 되면서, 아이에게는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노출시키는 일석이조의 공부법이라 생각한다. 엄마표 중국어 회화 학습서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길벗 스쿨은 2006년부터 유아 학습서와 어린이 교양서를 출간해온 어린이 전문 출판사로, 대표 서적으로는 [기적의 계산법], [기적의 한글 학습], [기적의 파닉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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