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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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황시투안은 심리학을 기업 관리나 가정, 자녀 교육 등에 적용하여 강연을 해온 경력 20년의 베테랑 심리학 멘토라고 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마음가짐에 대해 심리학과 연관 지어 설명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불교의 업력과 원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이 개념을 습관과 신념으로 빗대어 설명한다. 오랫동안 심리학 분야에서 일하며 많은 이들의 변화를 지켜본 그는 한 사람의 생각과 시각이 바뀌면 행동과 성격이 변하게 되고 자연히 삶은 더욱 나아진다’(p.11) 고 말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고자 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진짜 나로 살아가게 만드는생각의 전환에 대해, 2장에서는 더 나은 나로 나아가게 만드는시각의 전환에 대해, 마지막 3장에서는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마음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목표는 우리가 머릿속에서 설정한 미래이자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미래 청사진이다. 그러나 사실 각자의 우물 안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미래는 영원히 현재의 틀과 시각에 갇혀 있을 뿐이다. (p. 43)



자신이 걷는 길 앞에서 커다란 돌이 있을 때 누군가는 걸림돌로 여기고, 누군가는 밟고 지나가고, 누군가는 자신을 한 단계 올라가게 하는 계단이 되도록 하는 것과 같다. 돌은 돌일 뿐이지만 걸림돌인가, 징검다리인가? 이것은 돌 자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다. (p. 125)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오해나 잘못을 바로잡는 것, 또는 비판도 가치 있는 부분은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고의적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무례함, 공격도 웃어넘길 수 있다. 자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달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p. 141)



한 가지 방법을 배우는 것은 한 가지 방법을 추가하는 것이지, 그것만 고집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성장은 자신이 배운 새로운 지식이나 새로운 관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이다. (p. 192)



그래서 배움의 효과가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선 뇌에 지식이 얼마나 많이 담겼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가 더 커졌는지, 마음이 더 넓어졌는지, 타인과 더 잘 어울리게 됐는지를 봐야 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중요하다. 관계는 인생의 일부분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인생의 본질을 경험하게 된다. (p. 193)




저자는 심리학적 개념들을 매우 쉽게 풀어 설명하며, 이를 우리의 삶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저자의 글이 술술 흘러가고 편안히 읽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도 책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쉽게 잘 읽히는 책이라고 해서 내용도 마냥 가벼운 것은 아니었다. 책 속에는 의미 있고도 중요한 말들이 많았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 밑줄도 많이 긋게 되었다.



심리학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강의해 온 저자의 이력 때문인지 심리학 서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자기 계발서의 성격이 강한 책이었다. 심리학 멘토가 들려주는 내 인생을 바꾸는 비법에 관심이 있는 이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자기 계발서를 찾는 이에게, 좋은 말이 가득한 책을 찾는 이에게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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