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임신일기 1 - 도대체 왜 다 이 모양이야! 분노의 임신일기 1
양자윤 지음 / 향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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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엄마나 친구들도 알려주지 않은 임신의 무시무시한(?) 뒷얘기들을 발랄하게 파헤쳐 보았습니다. 입덧 지옥부터 임신 우울증, 신체 변화, 임산부를 대하는 사회 인식 부족.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지 열 받아서 쓰고 그린 임신 그림 일기입니다.” (p. 5)




결혼 5년 차 난임부부에게 어느 날 선물같이 찾아온 아가딸기’. 이 책은 그들 가족이 딸기를 임신한 시점부터 출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던 저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엮어내었다.



겪어보니 드라마에서 그려내던 임신과 실제 세계의 임신, 출산, 육아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나 역시 그 시간들을 지나오며왜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안 해준 거야?”라는 마음속 빡침을 여러 번 외쳐댔었다. 겪어 본 사람만이 아는 이야기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지난날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책 속 내용 중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임부복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임부복은 어쩜 그렇게 예쁘면서도 나에게 딱 맞는 옷을 고르기가 어렵던지... 그리고 저자의 남편 달팽이 영감이 저자에게 보내는 최고의 칭찬대학생 같아~’(왠지 듣기 좋은 말임ㅎㅎ)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분노 해소 일지라는 특별 선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오늘 가장 기분 나빴던 일과 기분 나빴던 정도 및 이유에 대해 기록하고, 오늘의 분노를 날려버릴 분노 해소 방법을 체크해보기도 한다. 임신 중 들쑥날쑥한 기분을 이곳에 기록하면서 마음속 뭉쳐진 말들을 풀어 내보면 기분을 가볍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분노의 임신일기>는 현재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공감대 형성과 스트레스 해소를, 이미 그 시간들을 지나 보낸 여성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선물해 준다.


진짜 임신과 출산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 사람, 그리고 임신 및 출산 축하 선물을 고르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번 신간에 이어 2, 3편도 출간 예정이라는데, 갈수록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기는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한 법이니까…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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