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칭찬 - 아이의 인생을 좌우하는 칭찬의 기술
정윤경.김윤정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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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저는 칭찬의 역효과를 주장하기보다는 왜 그런 역효과들이 나타났는지를 설명하면서 부모님들과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또 하루하루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이 칭찬을 통해 아름답게 성숙해 나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칭찬을 하는 어른들의 마음가짐, 실제로 유용한 칭찬의 말, 아동 발달 단계와 아이의 성향에 따라 고려해야 할 칭찬의 기법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선물하고 싶어 하는 많은 부모가 현명한 칭찬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 7)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올바른 칭찬법으로 칭찬하지 않을 경우에는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들었었다. 그러나착하다’, ‘똑똑하다’ ‘잘했어같은 말들 말고 진짜 제대로 된 칭찬이 어떤 것인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 건지 막막하게 느껴지기만 했다. 그런 중에 만나게 된 <진짜 칭찬>이란 책은 그 제목부터가 내 고민에 대한 답처럼 여겨졌다. EBS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육아 멘토로 출현했다는 저자가 말하는진짜 칭찬의 기술을 배워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보고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6부분으로 나누어진짜 칭찬에 대해 알려준다. 먼저 1장에서는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2장과 3장에서는 각각독이 되는 칭찬약이 되는 칭찬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으로 넘어가면 진짜 칭찬을 하기위한칭찬의 기술에 대해 알려주고, 5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연령에 맞는 칭찬법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영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명해준다. 마지막 6장에서는 부모들이 한번쯤 고민했을 법한칭찬 고민들을 소개하고 저자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아이에 대한 칭찬은 아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에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란 자신의 힘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일컫는다. 아이가 학습할 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노력이다.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를 노력에서 찾는다면 아이는 비로소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사실에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p. 61~62)


흔히들똑똑하다’, ‘머리가 좋다는 말을 아이에게 칭찬으로 하는데, 이런 말은 노력이 아닌 타고난 능력에 대한 칭찬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칭찬이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이뤄낸 결과에 큰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2.


저자는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며, 아이의 내적 동기를 유발하여 행동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적 동기란 자신의 성취감이나 보람, 즐거움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고, 외적 동기란 보상을 받거나 처벌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기’(p.71)를 말한다. 다들 유치원에서 한 번씩 받아봤던 칭찬 스티커나 높은 시험 성적에 대한 대가로 원하는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것들이 바로 외적 동기를 유발하는 것들이라고 말하며, 보상이라는 외적 동기를 통해 아이들을 조정하려는 시도는 보상이 사라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로 만든다는 사실’(p.76)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3.


저자는 칭찬에도진실한 마음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절한 말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면 안아주거나 토닥여주는 것처럼 스킨십을 통해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진짜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





4.


칭찬을 하더라도 칭찬에 군더더기가 붙어서 전달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더 불쾌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시험 성적이 오른 것을 칭찬하면서진작 이렇게 잘 하지 그랬니.’같은 말을 붙이면 칭찬을 오염시키게 된다. 또한 칭찬을 하면서 아이가 아닌 부모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고 한다. 성적이 올라서 아빠가 기뻐하시겠구나”, “네가 그렇게 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해”(p. 133)같은 말들이 그 예이다. 나도 과거에 저런 비슷한 말들을 했던 적이 있어서 뜨끔해하며 읽어나갔다.





5.


아이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강점을 찾아 칭찬할 수도 있다. 가령 행동이 느리고 답답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는 바꾸어 생각하면 인내심이 크고 매사에 신중한 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예민하고 변별력이 있어 개성 있는 아이라는 강점을 꺼낼 수 있다. 이렇게 단점에서 강점을 찾아내면 이 세상에 칭찬을 받지 못할 아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면 내 아이의 단점이 강점으로 보일 수 있다.” (p. 148~149)



♣ 




이 책을 통해 바른 칭찬법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뜻으로 건넸던 말이 아이에게는 다른 메시지로 와닿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그 부분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하는 칭찬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는 부분도 유익했다.


그동안 아이에게 건넸던 칭찬들이진짜 칭찬이었는지 점검해보고 싶다면, ‘진짜 칭찬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 기술을 알고 싶다면, 올바른 칭찬법으로 아이와 더 나은 관계를 쌓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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