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 봐요 동물의 숲 - 섬 주민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클레어 리스터 지음, 이현수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도 모여 봐요 동물의 숲은 좋아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배경이 만드는 평화로운 분위기도 좋았고, 강한 자극이 없이 전원생활을 즐기는 것도 마음에 들었었다. 아이를 위해 구매했던 게임이지만, 플레이해보니 힐링 되는 느낌에 내가 더 만족했었다. 그런데 평화롭게 정해진 것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모동숲도 더 예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는 욕심이 조금씩 생기게 되었다. 그런 때에 마침 <모여봐요 동물의 숲> 가이드북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 책과 함께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아이와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국내 최초 모여 봐요 동물의 숲 공략집이라는 이 책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부터 설명을 해 주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섬에서의 기본 생활섬에서의 생활그리고섬 크리에이터로 나누어 나만의 무인도 생활을 즐기도록 이끌어준다.



첫번째로 나오는섬에서의 기본 생활에서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여 캐릭터의 이름과 생일을 정하고 아바타를 만드는 것부터 설명한다. 뒤이어 섬의 위치 선정에 관한 팁과 경제생활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아이와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여 플레이하면서 알게 된 것들인데, 이 책은 처음부터 자세히 알려주니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꽤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두번째섬에서의 생활부분에서는 나의 공간인 집에 대해, 그리고 박물관과 상점 및 판매상들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정원 가꾸기, 이벤트, 섬 투어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두번째 파트를 가장 열심히 읽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다가올 시간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8월의 일요일 밤마다 열린다는 불꽃놀이가 매우 기대된다!!), 방법을 몰라서 해보지 못했던마일 여행권을 이용한 섬 투어를 처음 떠날 때는 함께 기뻐했다. 우리의 섬에 없던 나무와 꽃을 캐와서 집 주변 공간에 심고 꾸미는 재미를 새롭게 얻게 되어 좋았다.



마지막섬 크리에이터부분은 섬을 더 재미있고 예쁘게 꾸미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여기서는리폼 키트와 너굴 스마트폰의 마이 디자인을 이용한 작업에 대해 설명한다. 나는 게임을 띄엄띄엄 하다 보니 마이 디자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랐는데, 이 책 덕분에 옷도 만들고 그림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는 아이대로 새로운 공간을 꾸미는 것을 기대하는듯했고, 나 역시 나대로 그런 공간을 꿈꾸게 되었다. 책 속에서나만의 도서관을 꾸며 놓은 것을 보았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도 그 공간처럼 꾸며보고 싶다는 바람도 생겼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좋아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책과 함께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에게도 그 시간들이 부모와 함께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모동숲’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모동숲을 좋아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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