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크릿 - 성공과 부를 넘어 온전한 나로 사는 법
론다 번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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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의 후속작 <위대한 시크릿>이 나왔다. 십여 년 전, <시크릿>을 읽으며 부정적이기만 했던 나에게도 긍정적인 모습으로의 일시적인 변화가 찾아왔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의 나로 돌아왔고, 책 속 내용들도 서서히 희미해져갔다. 이제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은 끌어당김의 법칙 정도였다. 다시 읽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책은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렸고 그렇다고 다시 사기엔 뭔가 머뭇거려졌다. 그러다 얼마 전 <시크릿>의 후속작 소식을 듣게 되었고, 세월이 지난 저자는 무엇을 말할지, 더 위대해진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에게 몸과 마음이 없다고 잠시 상상해 보자.

몸을 없애라.

마음을 없애라.

이름을 없애라.

지나온 삶을, 과거 전체를 없애라.

모든 기억과 믿음, 생각을 없애라.

그리고 무엇이 남아있는지 주목하라.

남아있는 것은 오직 알아차림뿐이다.”    (p. 56)







“ ‘깨어있는 알아차림은 로크 켈리가 알아차림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이며, 이는 과거와 현재의 현자들이 당신의 진정한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많은 다른 이름 중 하나다. 알아차림, 깨어있는 알아차림, 의식, 우주의식, 존재함, 불성, 그리스도 의식, 신神의식, 영혼, 진정한 자아, 무한 존재, 무한 지성, 한계 없는 존재, 본성, 진정한 모습, 신의 임재, 현존, 현존 인식, 순수 의식, 순수한 알아차림 등 많은 이름이 있다. 이 모든 용어는 정확히 같은 것을 지칭한다. 바로 알아차림이라는 당신 자신이다.” (p. 61)







내가 곧 감정인가, 아니면 그 감정을 알아차리는 주체인가?’ 이 질문은 당신의 감정에 실려 있는 거의 모든 힘을 즉각 무력화시킨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과 당신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p. 145)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저항을 멈추려면 그 감정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내버려둬야 한다. 그저 감정을 알아차리면 된다. 마음을 편히 먹고 긴장하지 말라. 긴장하는 것 자체가 곧 저항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바꾸거나 없애려 하지 않고, 어떤 대처도 하지 않고 그저 존재하게 내버려둘 때 감정은 알아서 해소된다. 우리가 해왔던 방법과 반대로 내버려두면 감정의 에너지가 해소된다. 우리가 해온 방법은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많이 억압해 온 셈이다.” (p. 155)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끌어당김을 실천하며 달려가기를 독려하던 저자가 텅 비어 있는 나를 알아차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놀랍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시크릿>을 읽고 난 뒤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찾아 해맸던 내 모습이 떠오르며, 저자 역시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구나란 생각에 동질감도 느꼈다. 그래서였을까. ‘긍정’과성취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에서 더 나아가 내면의 고요가 행복의 길임을 깨달은 저자가 왠지 반갑게 느껴졌다. 책 속 내용은 마음 챙김, 명상, 불교, 동양철학 등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어딘가에서 들어보았던 내용들이라 크게 새롭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의미 있고 중요한 내용임에는 분명하다.



책 자체는 전작에 비해서 좀 느슨하게 끌고 간다. 그래도 각 장마다 요약 부분이 있어서 읽다가 집중력이 떨어져도 다시 마음을 정돈하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시크릿>을 인상 깊게 읽었던 독자라면 저자의 새로운 메시지를 관심있게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위대한비밀은 이전의 비밀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이 글은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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