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면 코가 뻥 뚫린다 - 비염,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를 약 없이 해결하는 코 건강법
곤노 세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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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병원에 자주 다녔다. 어릴 때는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그것이 알러지 비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으로 병원을 가서 약을 먹으면 그때뿐 증상은 다시 반복되었고, 알러지 비염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싶어 체념한 채로 살았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코 질환의 90%습관만 바꿔도 낫는다는 소개문구로 관심을 끌었다. 이 책의 저자는 1분이면 코가 뻥 뚫리는 비법 11가지나 알려준다고 한다. 약을 먹지 않아도 코가 뚫리는 비법이라니. 평생 알러지 비염과 함께 살아야만 하는 줄 알았던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비염과 이별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 책 속 비결이 너무나 궁금했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이 책의 가장 핵심인 1분이면 코가 뻥 뚫리는 비법 11’가지를 알려준다. 주로 관련 혈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해결한다.







2장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코가 좋아지는 작은 습관에 대한 부분으로, 여기서는 체질을 개선하고 몸 전체를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만들면서 코와 관련된 문제도 서서히 개선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의 내용은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이 많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들을 코 건강과 관련 지어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전까지는 그저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지만, 이 행동이 어떻게 코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지 알고나서 행동하게 되면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기가 더 쉬워진다.



마지막 3장에서는 코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코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재채기, 콧물, 코골이, 코피 등)들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알아보고 더 건강한 코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일러준다.





알러지 비염 때문에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 와중에 코로 호흡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얕은 호흡으로 인해 체내 산소 섭취량을 줄여 우리 몸을 쉽게 피로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의식적으로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한다.





그 외에 온도차 알레르기 증상의 하나로 코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온도차 알레르기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격심하거나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을 때 자율신경의 작용이 흐트러지면서 생긴다. 재채기, 콧물, 코 막힘 외에 두통, 기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와 비슷하지만 열은 없다.

한여름 낮에 더운 외부에서 냉방이 된 실내에 들어왔을 때나 한겨울 따뜻한 방에서 밖으로 나갔을 때도 일어난다. 뜨거운 라면을 먹으려 할 때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사람도 있다.” (p. 162)


나의 경우에는 날이 선선해지면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시간에 비염이 심해지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항상 콧물이 났는데, 이것은 책에서 말한온도차 알레르기 증상이었던 것 같다.





코나 기도의 점막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콧물은 항상 분비된다. 그 양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 1리터에서 1.5리터에 이르는데, 대부분 섬모에 의해 목 안쪽으로 보내져 무의식중에 넘기게 된다.” (p. 165)


이 부분을 읽으며 어마어마한 콧물의 양에 놀랐다.




알러지 비염으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지 않고도, 저자가 알려주는 팁들을 실천하면서 조금씩 건강한 코와 건강한 몸을 만들어간다면 우리는 언젠가는 알러지 비염으로부터 자유로운 날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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