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돋보기 : 공룡이 궁금해 똑똑한 책꽂이 21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지음, 도노그 오말리 그림,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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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돋보기 공룡이 궁금해>는 움직여지는 돋보기를 이용해 땅 속 공룡 화석을 관찰하는 내용의 책이다. 돋보기로 관찰하는 공룡 화석은 4가지이다. 아이는 돋보기를 움직이며 뼈를 관찰해보고 누구의 뼈인지 나름대로 추측을 해본다. 책에는 아이의 추리를 도와주는 설명들이 함께 나온다. 우리 아이는 이전까지 공룡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 책만큼은 재미있게 보았다. 흔히 보았던 책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을 가져서인지 아이는 매우 흥미로워했다. 책을 눈으로 읽기만 할 때와 달리, 돋보기를 직접 움직여보고 어떤 공룡일지 맞춰보는 과정을 통해 좀 더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어서였던 것 같다.







초식공룡, 포식자 공룡, 하늘과 바다의 공룡들로 나누어 각 공룡들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이전에 아이가 공룡 백과사전에 관심을 보여 구입해서 보았는데, 그때는 너무 많은 종류와 이름과 특징에 복잡함을 느꼈었다.(우리 아이는 공룡덕후가 아니어서 그런지 좀 지루해했다.) 그러나 이 책은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설명들로 채워져 있어서, 아이도 책 속 지식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오래 기억했다.



책을 읽으며 아이는 자연스레 공룡 화석은 어떻게 발굴되는지, 공룡 박물관에서 보았던 뼈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전시된 것인지, 그 시절 공룡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가장 재미있어 했던 부분은 19페이지에 나오는 공룡 화석이다. 어린아이들은 오줌, 똥 이런 주제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번 공룡 화석에는 공룡 똥 화석도 함께 나와있어 아이가 보면서 너무나 즐거워했다. 공룡 똥 화석에는 물고기뼈가 그려져 있었다. 아이는 이 공룡이 살아있을 때 물고기를 먹었고 그래서 물고기뼈가 똥으로 나왔다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에 한참을 웃었다.




공룡 화석 발굴 키트와 함께 볼만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가 발굴 키트를 이용해 직접발굴 경험을 해본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 공룡 관련 책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책이어서, 공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기에, 아이에게 공룡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심어주고 싶은 이에게도 추천한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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