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원의 미술교실>로
기억에 남는 저자 김충원의 신간 3종이 출간되었다. 크레파스
수업, 색연필 수업, 수채화 수업 3가지로 구성되어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하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아이들과 함께 보며 따라 그리기에도 너무나 좋고, 특히 미술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취미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내 경우에는 아이패드 드로잉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싶은 대상을 어떻게 그려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들었었다. 아이패드 드로잉도 결국은 드로잉이고, 드로잉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여
표현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림에 대한 기초를 배우고 싶었고, 마침 좋은 신간이 눈에 띄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3/pimg_7406221412690955.jpeg)
책을 처음 받아보고는 귀여운 표지와 알록달록 채워진 그림들에 기분이 좋아졌다.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며 매일매일 조금씩 따라 그릴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그림을 잘 그리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저자가 쉽게 단계단계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 해 놓아서 나도 따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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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각의 도구(크레파스, 색연필, 수채화)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준비물, 도구 사용법 및 도구별 표현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마치 미술학원에서
아주 기초부터 배우는 기분이 들었다. (크레파스와 수채화는 아이의 것을 빌려쓰며 나만의 도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한번 장만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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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나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마치 내가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알록달록한 크레파스들로 종이에 슥슥 그려내는 것 자체가 즐거운 기분을 만들어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3/pimg_7406221412690958.jpeg)
아이가 이것 저것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할 때마다 조금 난감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이제는 나도 척척 비슷한 형상을 그려낼 수 있어 좋았다. 책 속 그림들로 아이에게 한글이나
영어로 낱말카드를 만들어 주어도(또는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도)
참 좋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미술을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어 좋았고, 나 자신도 미술 도구들로 그림을 그리면서 잊혀진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미술 교육 및 미술 놀이를 계획 중인 사람에게, 그리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그리기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김충원의 미술 수업 세트>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