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보관소의 외계행성 이야기
지식보관소 지음 / 처음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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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외계 행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우주나 외계 행성에 대한 지식은 무지하다고 할 정도로 아는 것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을 통해 잘 몰랐던 우주와 외계 행성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설명을 굉장히 쉽게 해주어 우주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이미지가 많아서 삭막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우주의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즐거웠다.







우리가 보는 밤 하늘의 은하수는 서로 엄청나게 많이 떨어진 별들이 겹쳐 보여서 만들어진 모양으로, 이 은하수를 구성하는 별들의 숫자는 약 4천억개 정도로 추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숫자는 행성이 아닌 항성만을 헤아린 것이라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우리 은하계에 태양과도 같은 항성이 4천억개가 넘는다니...






그동안 뉴스나 과학잡지에서 보았던 외계행성들의 멋진 모습들은 상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이고, 실제 눈으로 보지 못하는 모습을 어떻게 상상으로 그려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들도 인상적이었다. 그저 놀랍고 재미있었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우주공간과 관련된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인터스텔라>, <스타워즈> 등에 나오는 외계 행성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얼마나 비슷하고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바다행성이나 태양이 두 개인 행성 등 영화속과는 또 다른 외계 행성들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지구와는 너무도 다른 환경의 모습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들은 우리에겐 정말 지옥과도 환경들이지만, 우리가 아직 찾아내지 못한 곳에는 천국의 풍경과도 같은 곳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태양계와 비슷한 유사 태양계에 대한 내용들도 흥미로웠다. 태양으로부터 20.3광년 떨어진 글리제 581은 태양과 가까운 편이면서 태양계와 비슷한 구성 때문에 발견 당시에 많은 화제가 되었고, 2008년에 전파망원경을 통해지구로부터의 메시지라는 전파를 보냈으며 이것은 2029년쯤에 도착한다고 한다. 글리제 581에는 정말 생명체가 있을까? 있다면 우리의 메시지에 답장을 해줄까?




책을 읽어보면 항성들은 상당수가 행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관측 기술로는 한계가 있어 지금의 기술로 가능한 외계 행성들만 발견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밤 하늘의 빛나는 별들 옆으로 사실 엄청나게 많은 행성들이 어두운 공간에 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우리 은하에만 약 4천억 개의 항성이 존재한다고 했으니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행성의 수는 4천억개 이상일 것이다. 공기 맑은 시골에 가면 밤 하늘의 별이 이렇게나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데, 밤 하늘의 빈 공간처럼 보이는 곳에도 스스로 빛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행성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밤 하늘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우주와 외계 행성에 관해 관심이 없었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저자는 너무나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끌고 나간다. 덕분에 관심이 크게 없던 분야였는데도 흥미가 생기고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지식보관소의 외계행성 이야기>는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외계 행성들이 어떻게 발견되었고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화에서 묘사하던 외계 행성들의 모습과 실제 과학자들이 발견해 낸 외계 행성들의 모습은 얼마나 비슷할지 궁금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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