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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터 북 by 에곤 쉴레 ㅣ 아트 포스터 시리즈
에곤 실레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비오는 날의 전시는 에곤 쉴레로~
그림을 몇점 붙였을 뿐인데, 뭔가 카페 분위기가 나는 것이... 커피향이 괜히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이... 왜 일까.
에곤 쉴레의 작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이번에 포스터북으로 접하게 되면서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간결한듯
강렬한 느낌과 에곤 쉴레 특유의 고독함과 외로운 느낌이 너무나 멋있고 지금도 여전히 갬성 넘친다.

그의 그림들 중 백미는 역시 자화상인것 같다. 누구보다도 그 자신을 그린 그림이 가장 분위기 있고 멋있다. 사실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정은 조금 더 복잡한데, 말로 어찌 풀어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지난번 이미소 작가님의 포스터북에서 보았던 더포스터북의 인쇄기술의 발전을 이번에도 역시나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히 입체적으로 보이는데 만져보면 그냥 종이일 뿐인 것이 참... 신기하다.

요즘 더 포스터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답답해지고 좁아진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우리집 벽면을 한 순간에 유럽의 어느 미술관처럼 바꿔놓는 마법을 부려주는 더 포스터북 덕분에 지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특별한 순간을 즐길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에곤 쉴레의 그림들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감각적이고 느낌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방 한켠의 갬성지수를 올리고 싶다면 < 더 포스터 북 by 에곤 쉴레> 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