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이의 배꼽인사 - 인사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1
한태희 글, 김신희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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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사성을 기르게 해 준다는 건 참 중요한 일인 거 같다.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인사. 라는 것은 그 사람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들이 이젠 내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하는 꼬맹이들의 행동을 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면서 나도 그 아이들에게 "네, 잘가요" 인사가 나온다.

하는 아이만큼이나 받아주는 어른의 몫도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는 아이들의 참된 인성과 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화책이다.

첫번째로 가은이의 배꼽인사를 읽게 되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인사성이 바른 가은이를 만날 수 있다.


 

 

자고 일어나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해님한테 밝게 인사를 한다.

물론 안고 자는 곰돌이 인형에게도.

 

엄마 아빠에게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직 젖먹이 동생에겐 까만 눈을 보며 인사를 하는 가은이.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잘먹겠습니다. 인사.

출근하는 아빠에게 다녀오세요.

이 장면을 보니 뽀뽀뽀 노래가 생각나기도.


 

 

유치원 친구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가은이와 장난을 치다 다친 친구 진수에게도 바로 사과인사를 하는 가은이.


 

 

유치원을 마치고 돌아가는 집 앞에서 만난 윗층 할머니에게도 공손히 인사.


 

잠자리에 든 가은이에게 아빠 또한 인사와 함께 뽀뽀를.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꼭 책 속 가은이를 보니 우리 아이도 이렇게 밝고 건강하고 인사성 밝은 아이로 자라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밝은 아이로 자라기까지 부모인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자랄테니, 우리 또한  좋은 모습만 보이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다짐을 하기도 한다.

 

상황에 맞는 인사법을 통해 아이가 바른 인사를 할 수 있게끔 배울 수 있기에 참 괜찮은 인사동화구나 싶다.

간단한 인성만화지만 내용만큼은 아이의 바르고 밝은 인성을 심어주기에 알맞은 책이 아닌가 싶다.

 

요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참 형식적으로 인사를 한다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아이들은 밝게 웃으면서 마음속으로 하는 인사이기에 받는 어른인 우리들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그런 인사를 우리 어른들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식적 인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사 말이다.

 

 

책 말미에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인삿말에 대해 설명되어진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상황에 맞게끔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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