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하비 버델 선생을 죽였나
엘렌 호란 지음, 이정임 옮김 / 라이프맵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누가 하비버델 선생을 죽였나 - 엘렌호란>

 

 

이 소설. 정말 읽는 데 치열했다;;ㅎㅎㅎ

시대적 배경도 1857년 19세기~

그리고 미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터라, 남북전쟁 이전의 뉴욕이 소설배경이라고 하는데,

쉽사리 머릿속에 그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작은 글자의 빡빡함이 책을 잡기가 꺼려졌다.

그러나 200페이지가 넘어갈 즈음엔, 책에  읽는 속도가 붙고,

나중엔 범인의 윤곽이 밝혀질 즈음엔...책장 넘기기가 좀 두려웠다.

 

이야기는 1857년 1월 31일.

뉴욕시 맨허튼 남부 본드가 31번지 대저택에서 부유한 치과의사 하비 버델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체는 목 부분부터 심장까지 무려 15군데정다고 찔린채고 죽어 있다.

목격자도, 단서도 없는 사건.

마지막으로 그를 봤던 마부 사무엘은 살인사건 즉시, 행방이 묘연하다.

같은 집 윗층에 사는 버델의 동거녀이자, 집의 집사역할을 하던 여인 엠마 커닝햄이 범임으로 지목되고,

그녀는 그 즉시 외부와의 접촉이 끊긴채, 방에 감금되어 조사를 받게 되는데......

검찰쪽은 이미 그녀를 범인으로 몰아부치기 시작하고,

핸리 클린턴 변호사는 엠마의 무죄 입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살인사건을 발견하면서부터 날짜별로,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처음엔 좀 혼동스러웠지만, 엠마와 버델의 만남부터 그들의 과거 생활까지 이야기 되면서,

정말 엠마가 범인일까? 아님 다른 누군가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뒤로가면 갈수록 이 소설은 범죄 미스터리 소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19세기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인종차별, 부동산거래의 부패, 남녀불평등<결혼할때 지참금..부분에서 놀랐다;;>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 그 시대를 좀 더 알 수 있었고, 결론에 도달했을 적엔, 아...그렇기에...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좋아하고 사회적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선택할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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