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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회를 넘어 - 사회적 웰빙의 가치와 실천의 통합적 모색
조병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사회적 웰빙의 가치와 실천의 통합적 모색
아픈 사회를 넘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조병희 교수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님.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구혜란 연구교수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유명순 교수님.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과정 수료자 박상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박사과정 수료 중인 양준용.
이 책의 저자들이다.
학벌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인정 받을만한 위치에 있는 엘리트라고 하시는 분들이다.
이들이 연구한 내용은 바로
"한국 사회가 아프다."였다.
1990년대에 경제 발전의 성공적 모델로 불려온 우리 사회가
이제는 불만스럽고, 불안스럽고, 불신에 가득 차 있는
이러한 3불 시대에 찌들어서 다수의 삶이 고통에 처해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는 시대적 상황을.
이들은 '아픈 사회'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어야하는지 다루고 있는 책이 바로
"아픈 사회를 넘어"이다.
이 책은 논문의 느낌이 난다.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연구의 결과물이 집대성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이들은 책에서 아픈 사회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사회적 건강과 사회적 웰빙을 이야기해준다.
사회적 웰빙?
사실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그래서 책의 첫 부분은 사회적 웰빙이 과연 무엇인지부터 다룬다.
왜 사회적 웰빙이 우리에게 필요한 지 이야기를 시작하고,
사회적 웰빙의 구성 요소인 개인 건강과 사회적 건강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한국인의 사회적 웰빙이 갖는 특징은 무엇인지 책에서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알게된 사회적 웰빙이 우리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도대체 누가 건강한 것이며,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정말 건강한 지.
그리고 우리가 사회적 웰빙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하는지
통찰 깊은 연구의 결과물들이 책에 담겨져 있다.
사회적 웰빙을 1~2부에서 다루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왜 아픈가에 대해서 3부에서 이야기한다.
그 시작은 사회적 고통의 장애물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활동이다.
우리의 청년 세대는 도대체 왜 아픈 것이며,
우리는 왜 점점 고립되고 외로워지고 있는지.
사회에서 백 없으니 얼마나 힘들고,
비교 당하니 얼마나 힘든지.
정말 아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왜 아픈지 뼈저리게 공감되는 부분의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펼쳐졌다.
인정하고 싶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더 슬프고 아픈 이야기들을 책에서는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4부는 이렇게 아픈 우리,
어떻게 이 아픔을 넘어가야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의 차원에서, 관계 차원에서, 사회 차원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연구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다양한 대안을 안내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는 순간에는 쉽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였고,
사실은 인정하고 싶지 않고 덮어두고 싶은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픔을 인식하고, 아픈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아픈 나를 바라보는 순간,
내가 아프구나를 인정하게 되고,
어떻게 이 아픔을 극복해야하는지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하게 되었다.
아픈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어떻게 이 아픔을 넘어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저자들은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 지 바라본다면.
조금은 아픈 이 사회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