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미분부터 이해하면 수학공부가 즐거워진다
장지웅 지음,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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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
일반적으로 미분이라는 단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개념을 접하기 마련이다.
방정식과 함수로 시작해서 삼각함수, 지수, 로그방정식, 로그함수, 자연로그 등
미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수학의 연결고리는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영역이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미분은 사실 기본적으로 변화를 다루고 있는 영역이다.
개울가를 흐르는 물의 흐름, 집 주변에 부는 바람의 흐름,
내가 사는 지역의 기온, 내가 발로 찬 축구공의 궤적과 같은 자연현상의 변화가
미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다.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이 책은 이런 일상 속 미분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미분 공부가 아니라 미분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책의 저자는 중학교 수준의 함수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이해하는 과정에서는 그래프 위를 움직이는 개미를 마주하게 된다.
일반 미분개미
화살 미분개미
GPS 미분개미

각각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개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미가 넘어야할 산의 모양을 우리는 그래프라고 한다. 그 그래프의 정확한 모양은 함수 개념으로 엄밀하게 다룰 수 있다. 미분 수업의 목표는 다양한 함수가 주어졌을 때 어떻게 접선의 기울기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탐구과정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최대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접근을 할 것이다. _ 책 중에서

그래서 그런지 책에는 수많은 그래프와
그 위를 왔다갔다하는 개미를 계속해서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개미들을 따라가다보면 미분에 대해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GPS 미분 개미는 일반 미분개미에 GPS 장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미분 개미가 그래프 위를 움직일 때 실시간으로 좌표(x,y)를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수신한 좌표값을 활용하여 기울기 값을 계산하여 이를 스크린에 표시하는 능력이 있다. _ 책 중에서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글귀들은 전체적으로 짧은 문단으로 이루어져있다.
문장이 짧고 간결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내용을 엄청나게 받아들여야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한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조금은 가볍게, 그리고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다.

미분방정식은 도함수, 이계도함수와 같이 미분과 관련된 함수가 함께 등장하기도 하므로 쉽게 해결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미분방정식은 자연을 묘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미분방정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연이란 일반적으로 물리현상을 말한다. 다음은 미분방정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주제들이다.
- 스프링 끝에 매달린 물체를 아래로 잡아당긴 후 놓았을 때 이 물체는 시간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다가 멈추게 될까?
 - 매우 뜨거운 강철을 차가운 물에 갑자기 담글 때, 강철의 온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까?
 - 비행기 날개 주변의 공기흐름은 어떤 모습일까? _ 책 중에서

책의 저자는 책을 쓰는 과정에서
미분의 어느 수준까지의 수식을 담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럴만한게 쉽게 다루면 쉬워지고 어렵게 다루면 어려워지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정 선을 찾으면서 미분만능키를 통해 조금 더 핵심적인 내용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분미술관이라는 영역을 통해 미분의 원리를 설명하는 개념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미분.
이 책은 거대한 미분 세계에서 그 일부분만을 다루고 있는 입문서라고 한다.
그렇기에 가볍고 조금은 쉽게
그렇게 미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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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것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현식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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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에 그토록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도 모른다.
알면 알수록 알기 어렵기에
그래서 더 알고 싶고 더 깊이 있게 다가가고 싶은 영역이 심리학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보니 주변을 살짝만 둘러봐도
심리학에 대한 책이 무척이나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심리학에 대한 정보를
어마어마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정작 심리학에 대한 정보를 홍수처럼 받아들이지만
진짜 심리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심리학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하지만
뒤죽박죽 뒤섞여버려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그리고 내가 알아야할 것과 몰라도 괜찮은 것에 대한 구분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이 책은 진짜 심리학이 처음인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다.

도대체 심리학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심리학의 분류는 어떻게 되는지
상담과 치유, 힐링과는 다른 것인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심리학은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된 학문이나 전문 분야가 아닙니다. 인식론이라는 철학적 관심에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면서 생겨난 분야입니다. 이후에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들이 생겨나면서 심리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을 뿐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심리학자를 만나게 된다면 대뜸 "저에게 이런 상처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치유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가 불쾌한 얼굴을 보거나 불친절한 답변을 듣지 말고, "어떤 전공이신가요? 생리나 인지, 아니면 사회심리? 아니면 산업 및 조직심리 전공이신가요?"라고 물어보세요. 온화한 얼굴로 친절한 답변을 듣게 될 것입니다. _ 책 중에서

그리고 심리학을 통해 가장 먼저 나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발달 심리학, 성격 심리학, 사회 심리학
이름은 익히 들어보았지만 그동안 뒤죽박죽 다가왔던 정보들이 조금은 정리된 형태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심리학들을 내 삶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일상에서라면 좀 다릅니다. 누군가 지각을 했다고 해서, 친구가 연락이 뜸하다고 해서, 가족이 집안일을 안 한다고 해서 정확한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저 사람에게 내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고 판단을 보류하면 됩니다. 물론 남들의 잘못을 가십으로 삼으려는 놀부 심보가 아니라면 말이죠. _ 책 중에서

이후에는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심리검사와 이상 심리학, 심리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음의 상처와 치유.
그 과정이 심리학에서 어떻게 다가오는 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자아)는 늘 원하는 것(원초아)과 해야하는 것(초자아)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누군가 나를 욕했다면 마음 한편에서는 그 사람을 찾아가 몇 배로 쌍욕을 하면서 갚아주고 싶지만(원초아),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또 그 사람처럼 수준 낮게 맞대응하기 싫다는 마음(초자아)도 있습니다. 한밤 중 배가 고파서 마음껏 야식을 즐기고 싶지만(원초아), 다음 날 아침 부은 얼굴이나 늘어난 체중이 걱정되어(초자아) 고민합니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원초아), 왠지 내가 초라해지는 것 같아 별 관심 없는 척(초자아)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마음의 작동 원리입니다._ 책 중에서

생리 심리학, 인지 심리학, 학습 심리학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는
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낯설지만 우리의 생활에 중요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라 생각됐다.

미국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칼 프리브람은 원숭이 8마리를 실험실에서 사육하며 관찰했습니다. 일정 기간이 흐르니 원숭이는 서로 싸우고 견제하면서 자기들끼리 서열을 정했습니다. 서열이 매겨진 상태에서 프리브람은 제일 우두머리의 편도체를 제거하고 원숭이 우리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서열이 재조정되어 제일 우두머리가 맨 아래 서열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서열이 정해진 다음에도 원숭이들이 끊임없이 서로 싸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2위가 1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프리브람은 새로 1위로 올라온 (원래 2위) 녀석의 편도체를 제거하고 다시 우리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이 녀석이 아래로 내려가서 원래 1위와 티격태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3위였던 원숭이가 1위로 등극했습니다._ 책 중에서

그리고 마지막은 우리의 삶 곳곳에 적용되는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 범죄심리학, 법정심리학, 스포츠심리학
몰라도 괜찮지만 우리 삶과 너무나도 가까운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똑똑한 소비자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판매자가 제시하는 기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판매자만 아는 원가를 추측해보면 됩니다. 또한 할인이나 세일, 묶음 상품을 볼 때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구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구입을 망설이는 상황이라면 '저것을 사지 않으면 나에게 손해인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저것을 사면 나에게 이익인가?'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보다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인트라는 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포인트는 미끼일 뿐이니까요. _ 책 중에서

심리학을 통해 알고 싶은 건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일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상처 받지 않고
나의 마음을 굳건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무작정 떠도는 심리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
이를 통해 제대로된 사람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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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3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중세를 지배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12
올리비에 보비노 지음, 파스칼 마냐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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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중세 역사를 이해하기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내용!
그건 바로 로마 카톨릭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 세계사의 중세 시대를 오롯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중세를 넘어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어마무시한 종교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시작은 예수의 복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책에서는 복음의 예수가 가져온 16가지 단절의 변화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어째서 기도를 장사로 삼는가?
2. 가난한 이는 행복하다!
3. 새로운 것이 오래된 것을 대신하지 않는가?
4. 율법은 인간을 위해 있는 것 아닌가?
5. 영적인 가족이 피로 맺어진 가족을 대신한다!
6. 여자는 최소한 남자와 동등한 존재가 아닌가?
7. 정교분리 만세!
8. 의로움 만세!
9. 어째서 내어주지 않는가?
10. 당신은 누구이기에 판단하려 하는가?
11. 아버지는 오직 한 분이 아닌가?
12. 어린이 먼저!
13. 한사코 관계를 유지하라!
14. 원수를 용서하라!
15. 봉사는 끝까지!
16.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좋은 소식을 뜻하는 복음.
그 복음을 담고 있는 복음서에서 가져온 이러한 표현들은
기존의 유대교가 지니고 있던 주요 흐름들을 거스르면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이는 중세를 장악하게 된다.

 책은 예수의 복음부터 13세기 프란체스코 성인까지
천년에 이르는 교황의 권력을 다루고 있다.

무조건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의 메시지가
어떻게 전파되고 확장되며
그 권력이 한 명의 교황에게 집중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중앙집권적 전략 기관으로서의 로마 카톨릭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단순하게 서양 세계사로서의 중세의 역사뿐만 아니라
로마 카톨릭의 전체적인 역사를 함께 이야기해주면서
조금 더 폭 넓은 종교적인 이해 또한 도와준다.

교황권의 개념은 11세기 중반부터 많이 쓰입니다. 교황이 인류를 구원으로 이끌기 위하여 사법 및 교리상의 최고 권위를 획득하려는 새로운 현실을 지칭하기 때문이죠. 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이브 콩가르는 이 모든 것을 결합해서 그레고리오 개혁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립니다.
"하느님에게 복종함은 곧 교회에서 복종하는 것이고, 이는 곧 교황에게 복종함을 뜻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많은 가톨릭 신자에게는 여전히 그렇죠! _ 책 중에서

만화책이기 때문에 조금은 쉽고 간편하게
그렇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유용함을 조금은 쉽게 채울 수 있는 매력이
바로 교양 만화가 주는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 읽어본 <만화로 배우는 서양서 중세 3>은
그동안 다른 책에서 마주할 수 없었던
로마카톨릭의 시작과 그 변화 과정의 천년을
만화로 간결하게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중세.
어둠 속에 찬란함이 숨어있던 그 역사를
한꺼풀 벗기고 들어가는 시간을 책과 함께 가져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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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웨이 - 미래가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슬라 혁신의 7원칙
미카엘 발랑탱 지음, 오웅석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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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테슬라.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물결 속에서 새로운 세상의 유전자를 만들고 있는
이 회사를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포드, 르노, 제너럴모터스 등
제조업 분야에서 상징적이라 할 수 있는 회사들의 시가총액을 이미 훌쩍 넘기고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선구자 입장에 있는 테슬라.

테슬라 초기 투자자인 일론 머스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테슬라가 그 자체로는 그렇게 중요한 기업이 아니더라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 자동차에 대규모 투자를 하도록 유인할 만큼
충분히 강력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

<테슬라 웨이>
이 책은 테슬라를 홍보하거나 테슬라주의를 퍼뜨리기 위한 목적의 책은 아니다.
다만 테슬라가 주도한 혁신의 원칙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4차 산업 혁명에서 조직이 갖춰야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테슬라가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조직 패러다임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테슬라주의의 7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초생산성 -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
2. 교차통합 -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통합
3. 소프트웨어 융합 - 비트와 원자의 파괴적 결합
4. 플랫폼 트랙션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장 통합
5. 스토리 메이킹 - 세계에 영감을 주는 비전
6. 스타트업 리더십 - 경영 시스템의 수평화
7. 자기학습 -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

책에서는 각각의 테슬라주의 원칙을
깊이 있게 세밀하게 짚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시와 함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테슬라주의의 내면을 하나하나 이해하기에 좋게 편집되어 있다.

테슬라주의에서 초생산성의 제1원칙은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공간을 최적화하고 대량화하는 것이다. 기가팩토리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판을 완비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했따. 일론 머스크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실천해 보임으로써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주주와 고객의 충성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초생산의 원칙은 검소한 경제를 토대로 경영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겠다는 조직 운영 원칙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운영 원칙은 지능형 프로그램을 탑재함으로써 차량 간의 협업 가치를 높이고, 차량 생산과 운행에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하며,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지능형 에너지 네트워크에 모든 차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되었다. _ 책 중에서

초생산성.
조직을 운영하는 자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초격차.
그 부분을 테슬라가 어떻게 녹여내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차량 부품을 최대한 모듈화하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플랫폼에 접근해 자신만의 자동차를 직접 맞춤 주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테슬라의 전략은
책을 읽는 동안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책에는 테슬라주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직의 리더로서 어떻게 테슬라주의를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도 제시해준다.

다음은 제1원칙 초생산에 대한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 리스트이다.
1. 제품 개발과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탄소배출량 및 사회적 책임 정책을 고려하였는가?
2. 폐기물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림으로써 에너지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하는 지표와 지속적인 개선 방법이 있는가?
3.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며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가? 제조 공정에 관한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하는가?
4. 기업의 모든 곳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가?
5. 조직 내에 부서 이기주의가 있는가? 외부의 협력업체와 거래할 때 정보를 공유하는가?
6. 반복적이고 고된 업무를 자동화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시도하는가?
7. 관료주의를 최소화하고, 서류 작업을 없애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선택을 하도록 장려하는가?
8. 시스템 내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자원이 있는가? 현장에 방문할 때 문제 해결이 필요한 직원이나 기계 혹은 결정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였는가?
9. 직원이나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과 해결 방안이 사용자 친화적인지 확인하고 있는가? 제품이나 도구의 개발 및 개선과 관련된 결정에서 사용자 편의를 중요한 원칙으로 고려하는가?
10. 생산 시스템이 대량 맞춤 생산과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만큼 민첩하게 작동하는가? 생산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는가? 작업자들이 단일 배치 크기 원칙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_ 책 중에서

단순하게 테슬라주의를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들은
이 책을 조금 더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앞 부분에는 각 원칙에 대해서
짧은 요약문으로 내용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다음은 스토리 메이킹에 대한 summary 내용이다.

- 스토리 메이킹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넘어 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한 고찰을 기반으로 행동하겠다는 비전이자 전략이다.
- 스토리 메이킹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는 리더의 전적인 헌신이 필요하다. 또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한 완벽한 통제, 적절한 타이밍과 고도의 투명성이 필요하다.
- 테슬라는 인류가 지구는 물론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360도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으로 운영된다. _ 책 중에서

테슬라주의.
테슬라주의가 정말 완벽하고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조직 운영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솔직히 아니라고 말할 것 같다.

하지만
테슬라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테슬라주의.
단순하게 테슬라라는 혁신 기업에 대해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 산업에 대해서
그리고 그 원칙에 따라 바라본 비즈니스 관리에 대한 측면에 대해서
책은 생각하게 만들고 적용하게 도와준다.

이에 대해서는 저자도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살짝 옮겨본다.

테슬라주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제4차 산업시대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큰 영감을 주는 원천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_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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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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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는다.
개인적으로 이 말에는 가장 동의를 하지 못한다.
오늘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막상 내일이 되면 다음날의 행복을 위해
이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행복을 만끽할 수 있게 될까
그리고 그렇게 미루다 마주한 행복은
과연 내가 그토록 기대했던 행복과 같은 크기일까 생각해보면
막상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을 찾는 과정,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은
결코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나를 위해 존재하고 있는 행복은
가까이에 있지만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그 행복을 찾는 일이
다른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행복 시크릿>
이 책은 56가지 행복해지기 위한 훈련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훈련이라 표현한 부분이 다소 격해보일 수 있지만
사실 행복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각의 부분에는 일상의 예시를 통해 행복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굽이굽이 흐르는 시냇물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가는데 언제나 이곳으로 돌아올까?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 그 누구도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고, 누구도 더 젊어질 수도 없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미래를 결정할 수도 없다. 그러니 차라리 꽃과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을 소중히 여기자. 물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오늘을 살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 꽃이 시들 때에도 우리는 후회하지 않는다. 이미 삶에 희열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_ 책 중에서

일상을 지내다보면 과거를 돌아보면서 행복했는지 아닌 지를
오늘의 삶과 비교해보고 평가하기 나름이다.
미래의 행복 또한 오늘에 기반을 두고 판단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
소크라테스가 했던 말에서 깨달음이 온다.
"성공이 바로 이와 같다. 내일의 희망을 바라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야하는 이유이다."
중요한 건 현재에 깃들어 사는 것.
오늘에 깃든 오늘의 행복을 흡수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기준점인 것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하나는 과거의 경험에 걸려 넘어져서 '이럴 줄 알았다면'이라고 후회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용감하게 사실을 받아들이고 오늘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어느 것이 맞고 틀리든 우리는 이것을 마음 깊이 새겨서, 내일을 살아가는 데 참고하고 인생의 나침반이 되게 해야 한다. 내일은 잘못된 길을 걷지 않고,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않고 후회를 줄여나가야 미래가 보인다. _ 책 중에서

이럴 줄 알았더라면이라 하면서 탄식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미래를 욕심 내지 않는 것이 너그러운 것이고
과거를 묻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일인 것이다.

과거라는 짐을 지고 사람은 절대로 먼 길을 갈 수 없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지혜로운 자인 것이다.

모든 것을 이룬 후에 하겠다고 미뤄둔다면 영원히 가능성을 잃게 된다. 시간이 너무 늦어버릴 수도 있다. 1초 뒤의 일을 모르는데 기쁜 순간을 함께할 사람이 떠나버릴 지도 모른다. 풍부한 감성과 낭만으로 자기 삶의 질을 높이고 풍성하게 채워보자. 웃음이 당신 얼굴에 늘 머물 수 있는 비결이다. _ 책 중에서

자신이 추구해야하는 삶의 질을 선정하는 것.
매일매일의 기쁨을 채워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감정의 부자가 되고 그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행복한 생활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고, 높은 지위는 없지만 웃을 수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당신이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_ 책 중에서

행복.
행복의 비밀을 깨닫고 훈련한 사람이 되는 법.
행복이라는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 과정 속에서
편안하게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행복이 나에게 성큼 다가와지는 경험을
함께 공유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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