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 일상의 신호가 알려주는 격변의 세계 경제 항해법
피파 맘그렌 지음, 조성숙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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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
중요한 건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시간 주기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세계 경제의 변화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서 이미 많은 신호들이 세계 경제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 시그널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이 시대에 제대로 알아가야할 항해법을 이야기해준다.

더 많은 사람이 신호가 보내는 의미를 알아챌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변화를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일의 경제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계산된 위험감수 능력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는 두려움에 잔뜩 움츠려 있을지 몰라도, 나는 당신에게 계산된 위험감수 능력을 기르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복돋아주고 싶다. 나는 당신이 경제학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지고 유익하고 가끔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 경제는 혼란의 도가니이지만, 그 경제의 미래를 그리고 당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당신의 선택과 관점과 행동이다. 내일의 경제는 어디로 달아나지 않는다. 관건은 내일의 경제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당신의 선택이다. 어차피 다가올 미래라면, 나는 이 책이 미래로 향하는 당신의 항해를 한결 쉽게 해주는 수단이 되기를 갈망한다. _ 서문 중에서

이러한 책은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세계 경제가 보내주는 신호, 휴브리스와 네메시스,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 알고리즘, 사회 계약,
덫의 고리, 완벽한 원, 이해관계의 충돌, 또 다른 지정학적 신호들, 혁신, 고르디우스의 매듭 자르기.

이러한 챕터들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세계 경제를 읽을 수 있는 시각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준다.

블랙스완이란 상상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을 말합니다. 더 정확히는 통계적 예측이 가능한 범위에 있지 않은 사건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블랙 스완은 분명히 이따금 수평선에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 사건은 통계적 확률에 따라 등장하고, 결과와 원인이 되는 또 다른 사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상승했을 때 만들어지는 특정 결과가 있고, 금리가 내려갔을 때 만들어지는 특정 결과가 있습니다. _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이 책은 단순히 경제에만 멈추지 않는다.
사회 정치적인 문제도 함께 이야기하면서 경제와의 연관성으로 시그널을 해석한다.

푸틴은 우리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이 길을 계속 고집한다면 여러 나라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고 심지어 완전히 파멸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짐짓 핵무기를 언급하면서 푸틴은 최근 몇 년 사이 러시아가 핵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시험을 늘렸다는 사실에 주의를 유도했다. 푸틴의 연설이 있고 며칠도 지나지 않아 나토는 총 48시간 동안 26회나 보고된 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의 영공 침범에 긴급 대응해야 했다. 이만하면 충분히 중요한 신호였다. _ 또 다른 지정학적 신호들 중에서

일상의 작은 징후에서 알아보는 세계 경제의 변화.
그 가운데 보이는 모든 것이 사실은 시그널이다.

<시그널>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세계 경제가 보내는 시그널을 읽는 전문가의 시각과
그 시각을 통해 좀 더 넓은 관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세계 경제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작은 시그널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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