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자립 - 스스로 사고하는 아이로 키우는 알파 세대 교육법
박주봉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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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까지는 아이의 공부 의지가 약하더라도 부모가 코칭해주는대로 따라가면 학교 생활을 할 때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중학생부터는 아이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필수이니 초등 시기부터 공부 자립을 위한 연습을 시작해서 중학생이 되기 전에 아이가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공부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력, 공부 자립의 기초 도구인 독해력,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응용력,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키우는 시각화, 마지막으로 앞의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공부 자립으로 이끄는 부모의 태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초등 시기에는 사고력, 언어력, 수학적 사고력, 시각화를 꼭 길러 놓아야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당장의 목표, 오늘의 학습량만 생각하고 아이를 닥달할 때가 있다. 그런데 정말 당장의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중, 고등학교 시기에 학습을 충분히 해낼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초등의 수학은 수 개념, 계산, 풀이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중등이 되면 증명을 하게 되고, 증명을 하는 과정을 어렵게 느껴 수학에 자신감을 잃게 되기도 한다. 아이가 학습을 하고나면 잘했는지 채점을 해주었는데 책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주도적인 학습의 위치에 놓일 수 있도록 아이가 스스로 채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모의 생각, 가치관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어떤 생각으로 아이의 진로를 바라보고 조언해주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초등 시기는 미래 학습의 성과를 결정하는 시기로 아이와 대화를 하며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교감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는 부모와의 좋은 대화를 통해서 부모를 신뢰하게 되고, 신뢰가 바탕이 되었을 때 성장해서도 지속적으로 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책에서 말하고 있다.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결국 내 생각을 아이에게 주입하고 있음을 깨달을 때가 많다. 책을 읽으면서 공부 자립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길러주고,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임을 알았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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