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문제들 - 전면 개역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박영태 옮김 / 이학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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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을 읽기 전에는 철학이라고 하면 늘 거창하고 정답이 없는 어려운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하지만 1장부터 15장까지 차근차근 따라가 보니, 철학은 대단한 정답을 맞히는 학문이 아니라 ‘내가 당연하게 믿고 있던 것들을 잠시 멈춰 서서 의심해 보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장에 나온 탁자 이야기였어요. 매일 눈으로 보고 만지는 탁자조차 빛이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우리가 아는 건 진짜 탁자 그 자체가 아니라 눈에 비친 모습뿐이라는 대목이 꽤 신선했죠. 또, 내가 진짜로 ‘아는 것’과 그냥 ‘그렇다고 굳게 믿는 것’은 다르다는 13장의 내용도 인상 깊었어요. 내가 확신한다고 해서 그게 다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조금 더 겸손해지기도 했답니다.
​책을 끝까지 읽었지만 여전히 아리송하고 완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 같은 부분들도 남아 있어요. 하지만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어도 전혀 아쉽지 않아요. 복잡한 생각 속에서 머리를 한 번 식히고, 세상을 조금 더 넓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주@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철학방 #이학사 #버트런드러셀 #철학의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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