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라토너 2권,
영원한 예술의 탄생편을 읽었습니다.
책을 게을리 읽는 둘째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읽기가 수월하다며 금세 읽어내는 것을 보고
나름 감동받았던 한 주였어요.
헤파이토스가 무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탐난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힌 첫째.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라는
에피메테우스 형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판도라가 제우스에게 받은 상자를 열어버려
악의 정령과 나쁜 것들이 쏟아져 나온 장면에
정말 짜증나고 답답했고,
프로메테우스가 산 채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장면에서는
프로메테우스의 고통이 상상되어서
너무 불쌍한 것 같다고 둘째는 소감을 썼어요.
다행히 아이들이 책을 잘 읽어주고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입니다.
다음 권 기다려지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