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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하우스
안나 다운스 지음, 박순미 옮김 / 그늘 / 2023년 9월
평점 :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무엇인가요?
💉 주사바늘?
🩸 피?
👻 귀신?
... 아니면
👼 울어제끼는 아기 + 👦 열네살 아들 육아?
저는, 차라리 귀신이 낫겠어요 😅
육아해보신 분들은 아시죠?
귀한 분 깨실까, 심기 불편하실까 노심초사하는 그 마음, 사춘기 아들의 기름진 머리칼, 반항적인 눈망울😱
✒️
여기, 가련한 알렉스, 우리의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이미 정신상태가 바사삭 건조기후 낙엽과도 같이 바스라지고 있을 그녀, 남친의 폭력과 가스라이팅을 피해 도망을 갑니다.
🏡 도착한 곳은 한 생태공동체 마을.
모두가 친절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수상쩍죠? 혹시 미드소마같은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내심 긴장했더래요.
첫날부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 의문의 택배상자가 집으로 배달되고, 마을 곳곳에서 흉흉한 흔적과 소문의 존재를 알게 되죠.
자신이 미쳐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녀.
예전 농가에서 아이가 실종되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자신의 아들에게도 그 아이의 실종 당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 누구를 믿을 수 있는 걸까,
누구의 짓일까,
마녀가 진짜 있는 걸까,
잠을 못 자서 내가 신경쇠약에 걸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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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와 르네 챕터가 교차하며 닮은 듯 다른 두 사건을 서술해 나가는데요, 적절한 타이밍에 연거푸 나타나는 반전, 아슬아슬한 심리묘사가 훌륭해요.
💬
특히나 육아 전쟁에 가까운 장면과 심리묘사가 현실적이라서 너무나 공감하며 읽었잖아요. 어린 아이 키워본 엄마라면 알 법한 그런 자존감 내려앉는 에피소드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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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워보신,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면 특히나 더, 정말 몰입해서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세계에 계신 어머님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뜬금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