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프로젝트 4단계
윤슬 지음 / 담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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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었다. 다소 빠듯한 마감 일정에 많은 양의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 관리가 필수 덕목이었다. 시간을 관리한다고 야근, 주말 근무, 재택 근무까지 무리한 일정으로 어찌어찌 마감은 맞추었지만,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치기 일쑤였다. 이런 나에게 '시간 관리 시크릿'은 시간 관리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크기는 작고, 얇은 편이지만 그 안에는 시간 관리 습관 프로젝트 4단계의 내용이 알차게 들어 있었다. 앞 부분에는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바쁘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시간에 얽매인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간을 관리하여 자율적으로 제어하겠다는 의미이다.

Part 2에서는 시간 관리에 대한 오해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시간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게으르다는 오해, CEO만 시간 관리를 한다는 오해 등 여러 가지 오해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일하는 사람만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라는 부분이었다.

'당신의 일'을 인식하는 당신의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당신의 일이 당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태도가 당신의 일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통해 시간 관리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내가 나의 일을 대하는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Part 3에서는 시간 관리 습관 프로젝트 4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시간에게 누가 주인인지 알려주어라 - 당신의 시간을 분석하라 - 당신의 시간을 디자인하라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당신의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한 뒤에 매일 저녁, 다이어리를 펼쳐 당신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분석한 뒤에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분석하고, 다이어리를 다시 펼쳐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한다의 과정이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어떤 사소한 습관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제시하고 있다. 자신이 소화할 수 없는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말고, 일어나면 잠자리부터 정리하는 것이 먼저이며,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스마트폰과 거리를 유지하는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이룰 수 있는 습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제시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나이, 직업과 관계없이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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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마음 - 공감하고 관계 맺고 연결하는
이지은 지음 / 더라인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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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로 일한 지 10년차가 되었다. 책을 너무나 좋아했고, 책을 만들고 싶어서 편집자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원하던 편집자가 되었지만 가끔 왜 내가 편집자라는 직업을 택했을까? 하고 후회한 적도 있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도서가 바로 [편집자의 마음]이었다. 작가는 12년차의 출판 노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신입 시절부터 지금까지 편집자로 일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편집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이 책을 통해 해 주고 있다.


[내 몸의 루틴을 새기는 기술]

스스로 혹사시키며 몇 년을 버텼다. 야근한 몸으로 침대에 누우면 이내 조금씩 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닷속 깊은 곳으로 몸이 서서히 잠기는 느낌이었다. 잠에서 깨도 무거운 솜이 어깨를 짓누르는 기분은 가시지 않았다.

책 마감 일정이 점점 다가오면서 야근을 하는 횟수가 많아졌을 때 내가 느꼈던 피로와 감정을 너무 잘 묘사해주었다.


[완벽주의보다 지속 가능한 삶]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과 '무리하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책 한두 권 출간하고 끝낼 수 없고, 출판 한두 해 하고 그만둘 수 없으니까, 지속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오래 책을 내려면 '완벽'이라는 허상부터 벗어야 한다.


태생이 꼼꼼하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성향이라 편집자는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참여한 책에서 오탈자가 나오면, 며칠 동안 자책을 했다. 왜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나는 편집자와 맞지 않는 걸까?하고 말이다. 편집자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탈자가 하나도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정말 많은 울림을 주는 구절이었다.


회사에 자신의 의견도 주장하고, 불리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도 하고, 자신을 위해 체력도 기르라고 하는 등 회사보다는 나 자신을 더 위하라고 말한다. . 디지털 출판 업계가 성장하고 있고, 출판사들은 많은 권수의 책을 출판하는데, 독서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회사가 나를 어떻게 대할지는 내 행동으로 결정된다고 말이다.


편집자란 저자의 생각과 말 사이사이에 알맞은 다리를 놓고, 저자와 독자가 맞닿도록 돕는 사람이다. 저자의 말을 듣고, 그가 하려는 말을 잘 다듬어 독자에게 연결해준다. 이것이 내가 정리해본 '편집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다.


작가가 정의한 편집자의 정의이다. 이렇게 잘 표현한 정의가 있을까? 출판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편집자들은 꼭 읽었으면 하는 도서이고, 자신이 편집자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양질의 책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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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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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고, 하루에 몇 권씩 책을 접하는 나에게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라는 책은 내가 깊이 알지 못했던 올바른 책 관찰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었다.

책에 있어서 절대 강자는 저자이지만, 책의 컨텐츠를 기획하고 편집하고 탄생시키는 편집자라는 직업은 출판계에서 대단히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챕터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책을 보다 / 책을 쓰다 / 유용한 책 읽기 기술을 소개하고 있고, 책을 보다 파트에서는 책의 제목, 머리말, 목차 등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으며 책을 쓰다 파트에서는 내 책의 독자 선정 방법, 원고를 쓰는 방법 등 좀 더 깊이 있는 책의 컨텐츠를 다루고 있었다.

 

특히 책을 기획할 때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 독자를 나이/직업/현재 상항 등 특정을 한다면 더더욱 매력적인 책이 될 거라고 했다. 또한 독자를 끌어당기기 위해 참신한 원고를 쓰기 위해서는 목차를 잘 짜야 하고, 글을 맛깔나게 쓰기 위해 대화체를 잘 살려야 하는 등 책을 쓰는 팁에서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다.

또한 우리가 책에서 익히 볼 수 있는 판권지에서 판과 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많은 독자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책 읽는 방법으로 정독/다독/속독/묵독 등 다양한 방법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밑줄과 메모, 플래그잇, 필사 등 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하기 위한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생기고 종이책은 다소 소외되지 않을까 싶은 요즘 세태 속의 종이책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을지, 종이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또는 책을 편집하는 편집자, 책을 좋아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책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잡이 같은 서적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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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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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마음 고생을 사서 하는 나에게

<감정사용설명서>가 감정 관리의 지침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는 <몸과 마음은 함께 간다>라는 소제목을 가진 부분이었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몸으로도 표현될 수 있고,
몸이 우리의 생각에 반응한다는 것, 보디랭귀지가 생각과 감정을 바꾼다는 내용만 봐도
몸과 마음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춤을 추면 더 즐거운 기분이 될 것이고,
허리를 곧추세우는 등 자신 있는 몸의 자세를 취하면 스스로 자신감이 더욱 생기게 될 거라는 것들이 신기했다.

음식도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당분과 초콜릿은 기분을 밝게 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우울할 때 단 게 먹고 싶다고 말하는 것들이
아주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계란이나 콩, 양배추 등은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하기 전에 먹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열등감, 두려움, 죄책감, 우울증,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각각 부정적인 생각과 도움되는 생각으로 나누어 위 감정들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고
우울증의 종류 등 쉽게 알 수 없는 의학적인 지식들도 제시해놓아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특히,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들도 다루었는데, 결혼과 회사의 공통점들을 설명하면서
부부관계에 있어서 어떤 점이 현명한 것인지, 어떤 점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지 등은
결혼을 한 부부 혹은 연애를 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이 꼭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의 감정에 대해 사례를 덧붙여 자세하고 친절히 감정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보니
내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질 때마다 이 책을 지침서 삼아 반복적으로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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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 하루 한 시간, 당신을 진짜 부자로 만들어 주는 라테 효과 3가지
데이비드 바크.존 데이비드 만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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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부자라는 말이 역설적인 것처럼

도대체 책 제목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펼쳐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재테크 서적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조이'라는 직장인의 일상을 통해 라테 효과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라테 효과는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트 바크가 만든 용어인데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먼저 당신을 위해 써라>, <자동으로 되게 하라>, <지금 부자로 살아라>라는 3가지 원칙이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문구는
<당신이 일하러 가는 건 당신의 시간을 돈으로 교환하러 가는 거예요. 어째서 매일 온종일 일하면서 적어도 그 수입의 한 시간분 정도도 자신을 위해 빼놓지 않는 걸까요?>였다.

월급이 입금되면 공과금, 카드값 등 빠져 나가야 할 것들이 먼저 빠져 나가고,
그 이후에 내가 사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지내왔는데
좀 더 나 자신을 위해 쓰되, 지출은 너무 크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돈을 벌려고 출근한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에서는 내 시간을 돈으로 교환하러 간다는 의미를 제시하고 있었다.

특히 조이는 여행 잡지사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마감에 쫓기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같은 편집자로서 일하는 내 상황과 많이 공감되어 단숨에 읽어 내려갔던 책이다.

월급은 고정되어 있는데, 지출이 크면 모을 수 있는 돈이 적어지는 것처럼
무심코 지출할 수 있는 하루 한 잔의 커피부터 절약한다면, 자신이 바라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모습에 더욱 가까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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