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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마음 고생을 사서 하는 나에게
<감정사용설명서>가 감정 관리의 지침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는 <몸과 마음은 함께 간다>라는 소제목을 가진 부분이었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몸으로도 표현될 수 있고,
몸이 우리의 생각에 반응한다는 것, 보디랭귀지가 생각과 감정을 바꾼다는 내용만 봐도
몸과 마음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춤을 추면 더 즐거운 기분이 될 것이고,
허리를 곧추세우는 등 자신 있는 몸의 자세를 취하면 스스로 자신감이 더욱 생기게 될 거라는 것들이 신기했다.
음식도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당분과 초콜릿은 기분을 밝게 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우울할 때 단 게 먹고 싶다고 말하는 것들이
아주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계란이나 콩, 양배추 등은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하기 전에 먹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열등감, 두려움, 죄책감, 우울증,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각각 부정적인 생각과 도움되는 생각으로 나누어 위 감정들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고
우울증의 종류 등 쉽게 알 수 없는 의학적인 지식들도 제시해놓아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특히,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들도 다루었는데, 결혼과 회사의 공통점들을 설명하면서
부부관계에 있어서 어떤 점이 현명한 것인지, 어떤 점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지 등은
결혼을 한 부부 혹은 연애를 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이 꼭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의 감정에 대해 사례를 덧붙여 자세하고 친절히 감정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보니
내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질 때마다 이 책을 지침서 삼아 반복적으로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