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리는 용기 100 - 일본 최고 전문의가 전하는 잡동사니, 뒤엉킨 사고, 인간관계 정리 습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이지현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머릿속에 생각이 많은 나에게, 그리고 많은 것을 버려야 하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을 알게 되었고,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해서 집안의 물건들도 버리고 싶은데, 막상 버리자니 결단력도 생기지 않았고 그러다가 흐지부기 되기 일쑤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버리는 용기'란 단순히 어떤 것을 '버린다'가 아닌 나에게 꼭 필요한 선택은 남겨둔 채, 나머지는 결단력을 가지고 비우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어떤 물건의 경우, 나중에 나에게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주저하게 되는데 저자는 꼭 버려야 할 세 가지를 물건 외에 불필요한 관계와 시간을 정리하라고 강조한다. 한 달 동안 입지 않는 옷은 기부하거나 버려야 하고, 직장에서도 자신이 쓰는 물건 중에 처분해도 크게 지장이 없는 것은 6개월 단위로 정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의 경우에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것이 결국에는 지금이라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버리는 연습을 하면서, 쓸데없는 것 때문에 인생이 엉망진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나를 해롭게 하는 것들 때문에 감정소모가 매우 많아서 심적으로도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그동안 옭아맨 것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실천에 옮겨보려고 한다.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신중히 선택하면서 비우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그 자리에 어떤 새로운 것이 채워질까 하는 기대를 가지면서 새로움을 잘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