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CEO의 서재 41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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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 재직한 지 약 2년 만에 팀장 직책을 맡게 된 상황 속에서 이제는 실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을 관리하고, 그들을 믿고 일을 맡겨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초보 팀장에서 내가 실무자였을 때 우리 팀을 이끄는 팀장에게 바랐던 점들이 사례 중심으로 적혀 있어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되었고 그 당시 생각도 많이 났다.

신뢰와 신용이라는 개념의 차이점에서부터, 팀원 개개인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일을 믿고 맡기는 것, 팀원이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팀원의 입장에서 결코 일을 자신에게 떠넘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일을 맡길 때 맡길 수 밖에 없는 전후 상황과 그들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일을 '믿고 맡기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지, 불안하고 팀원을 믿지 못해 자칫 마이크로매니징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다.

리더의 가장 큰 책임은 팀원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비교를 지양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도 관리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팀장의 역할을 추상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직장 선배가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직관적인 목차를 제시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이 술술 읽히는 장점이 있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간과할 수 있는 점, 이제는 실무자가 아니라 실무자들을 관리해야 하는 팀장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며 팀장이 수행해야 할 올바른 역할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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