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 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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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한 지 3년차가 되어가면서 집은 점점 넓어졌지만 정리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주말에 청소하고 나면 3~4일만 지나도 다시 더러워지기 일쑤였고, 이러한 생활이 계속 반복되었다. 내가 청소를 잘 못하는 건가? 나의 생활 습관이 문제가 있나? 하고 자책하다가 내가 물건들을 정리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런 나의 상황 속에서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라는 책은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아무래도 나에게 도움이 제일 많이 되었던 파트는 화장대 정리법이었다. 또한 침실 정리법 파트에서는 침실뿐만 아니라 속옷/양말/벨트/가방 정리 등 방 외에 부수적인 부분의 정리법도 세세하게 알려주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버리기의 기준이 설렘이 될 수 없는 이유에서는 정리에서는 자기점검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집 안의 물건은 대부분 본인이 좋아서 산 물건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걸 왜 샀지?'하는 의문이 든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딱 나의 상황이었다. 작가는 집안의 모든 물건들을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정리정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물건을 보이는 곳에 놓아서 물건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건을 적당히 갖는 것은 삶을 통제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 지나치게 많은 물건을 소유하면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 물건에 삶이 압도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건을 보이는 곳에 놓아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정리의 기술뿐만 아니라 물건에 속박당하는 삶은 자유롭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도록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정리는 지금의 나를 돌보는 일이니 이참에 특히 시간을 내서 집안의 모든 물건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도록 올곧은 정리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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