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ㅣ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1
김아영.Jennifer Grill 지음 / 사람in / 2020년 1월
평점 :
원어민들이 실제로 자주 쓰는 영어 회화에서의 이디엄만을 모아 놓은 책이 김아영 선생님의 집필을 통해 출간되었다.
이디엄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단어들의 조합만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의미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따로 학습하지 않으면 뒤쳐지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마치 미드의 한 장면처럼 30개의 지문을 통해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하고, 그 속에서 필수 숙어들의 의미를 정리하는 식으로 이디엄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영어는 공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살지 않아 원어민들의 회화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이렇게 원어민들의 대화를 스크립트로,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MP3 파일을 통해 꾸준히 공부한다면 이디엄 실력도 분명히 향상될 것이다.
내가 팝송에서 들었던 어구들이지만 그 뜻이 미묘한 것들,
예를 들어, so far so good이라는 가사를 많이 들었는데, 이것은 '지금까지는 좋아!'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To make ends meet라는 숙어는 겨우 먹고 살 만큼 벌다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우리가 저 3단어들의 뜻은 다 알고 있지만 이렇게 단어들을 조합하면 전혀 다른 뜻이 나오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이디엄의 의미와 예문들 외에도 Culture Point라고 해서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의미와 예문 등 텍스트에서 제공되는 부분만 읽지 말고, 음성 녹음 파일을 통해 완벽하게 학습한다면 미국에 가지 않고도 원어민들의 회화 이디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볼 수 있고,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