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 인간관계가 편안해지는 26가지 심리 법칙
홋타 슈고 지음, 이정미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간만에 인간관계에 대한 법칙을 다룬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학교 생활부터 직장 생활, 사회 생활을 끊임없이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하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떻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26가지 심리 법칙에 대해 다룬 책이었다.

관계의 장벽을 제거하고, 막힌 관계를 뚫어주고, 관계가 술술 풀리게 하는 법칙이었는데
모두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다루면서 공감이 많이 갔다.

그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파트는 칭찬을 다룬 점이었다.
윈저 효과라고 해서 같은 칭찬을 하더라도 제 3자가 전해주는 것이 더 진심처럼 느껴진다는 효과였는데
이것은 몰랐던 사실이기도 하고 예시를 통해 익히니 머리속에 확실히 각인되는 느낌이었다.
이 원리는 빈말이라도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는 할 확률이 없기 때문에 더욱 진심처럼 느껴진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을 남발하면 안되겠지만 상대방을 칭찬할 일이 생겼는데 이 효과를 잘 이용한다면 더더욱 유연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가까워지고 싶은 상대방이 있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할 때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증가되게 된다는 오찬 효과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 한 번 식사해요>라고 먼저 이야기하거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상사에게 보고할 일이 생겼을 때 점심 식사 시간이 지나고 상대방이 배부른 상태인 오후 1시 30분 전후에 한다면 비교적 덜 혼날 수 있다는 원리도 설명했다.
이렇게 사람의 본능을 이용하여 인간 관계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인데 이 책을 통해 대화법, 표정, 선물, 칭찬 등 구체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유지가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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